금투협 “채권전문가 89%, 5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입력 2023.05.23 (11:30) 수정 2023.05.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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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10명 가운데 9명은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9%는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응답자의 11%는 0.25%p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투협은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긴축 종료 신호가 확인된 가운데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오는 등 물가 둔화세가 이어지자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음 달 국내 채권시장의 금리와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8%가 보합세를 예상했습니다.

채권 금리상승과 채권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각각 27%, 15%로 모두 전달 대비 줄었습니다.

다음 달 물가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전체의 75%로 전달보다 21%p 늘었습니다.

물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18%로 전달 대비 15%p 줄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하는 등 최근 물가 둔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지속 될 거란 기대감이 커졌지만,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못한 점이 물가하락 전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환율의 경우 다음 달 보합을 예상한 경우가 73%로 전달보다 5%p 줄었습니다.

환율상승과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각각 18%, 9%로 전달 대비 모두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6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BSMI)는 97.3으로 전달보다 상승했습니다.

금투협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채권시장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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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3 11:30:30
    • 수정2023-05-23 11:30:54
    경제
채권전문가 10명 가운데 9명은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9%는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응답자의 11%는 0.25%p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투협은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긴축 종료 신호가 확인된 가운데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오는 등 물가 둔화세가 이어지자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음 달 국내 채권시장의 금리와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8%가 보합세를 예상했습니다.

채권 금리상승과 채권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각각 27%, 15%로 모두 전달 대비 줄었습니다.

다음 달 물가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전체의 75%로 전달보다 21%p 늘었습니다.

물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18%로 전달 대비 15%p 줄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하는 등 최근 물가 둔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지속 될 거란 기대감이 커졌지만,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못한 점이 물가하락 전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환율의 경우 다음 달 보합을 예상한 경우가 73%로 전달보다 5%p 줄었습니다.

환율상승과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각각 18%, 9%로 전달 대비 모두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6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BSMI)는 97.3으로 전달보다 상승했습니다.

금투협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채권시장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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