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해진 국제 행사 승인…제천시·영동군, 성공 개최 ‘총력’

입력 2023.05.23 (19:04) 수정 2023.05.2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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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는 2년 뒤, 국제 행사 승인을 노리는 대규모 엑스포가 잇따라 예정돼 있습니다.

다만 정부의 관련 심사가 까다로워진 탓에, 자치단체마다 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5년, 한방 도시를 내세우는 제천에서 열리는 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같은 해 난계 박연 선생의 고장, 영동에서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

모두 국제 행사 승인 여부와 국비 지원 규모 등을 가를 정책성 등급 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다만 올해부터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마음을 놓을 순 없는 상황입니다.

기존 경제성 분석 등 정량 평가에서 정책성 등급 심사로 바뀌면서 행사의 공익성과 계획 적정성, 주민 여론까지 살피는 폭넓은 정성 평가가 이뤄져서입니다.

우선 제천시는 한방·천연물 산업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졌다고 보고, 홍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소정/제천시 한방정책팀 주무관 : "두 번의 엑스포, 그리고 매년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해외까지도 어느 정도 인지도, 입지가 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엑스포 첫 개최인 영동군은 상대적으로 초조합니다.

앞서 정부가 다른 지역 행사와의 연계성, 국악 산업화 방안 등을 보완하라며 조건부 승인 대상으로 넘겨서입니다.

이에, 전주 소리축제나 정선 아리랑제 등 우리 전통문화는 물론, 전 세계 민속 음악을 살필 수 있는 전시관 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부 결속을 다질 범군민 결의대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정재욱/영동군 국악엑스포TF팀장 : "전 국민 설문 조사할 때 홍보를 많이 해야 하거든요. SNS라든지 옥외광고, TV 광고 이런 쪽으로 많이…."]

기획재정부는 심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7월 국제 행사 승인 여부와 국비 지원 규모를 최종 결정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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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깐깐해진 국제 행사 승인…제천시·영동군, 성공 개최 ‘총력’
    • 입력 2023-05-23 19:04:35
    • 수정2023-05-23 19:58:47
    뉴스7(청주)
[앵커]

충북에는 2년 뒤, 국제 행사 승인을 노리는 대규모 엑스포가 잇따라 예정돼 있습니다.

다만 정부의 관련 심사가 까다로워진 탓에, 자치단체마다 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5년, 한방 도시를 내세우는 제천에서 열리는 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같은 해 난계 박연 선생의 고장, 영동에서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

모두 국제 행사 승인 여부와 국비 지원 규모 등을 가를 정책성 등급 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다만 올해부터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마음을 놓을 순 없는 상황입니다.

기존 경제성 분석 등 정량 평가에서 정책성 등급 심사로 바뀌면서 행사의 공익성과 계획 적정성, 주민 여론까지 살피는 폭넓은 정성 평가가 이뤄져서입니다.

우선 제천시는 한방·천연물 산업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졌다고 보고, 홍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소정/제천시 한방정책팀 주무관 : "두 번의 엑스포, 그리고 매년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해외까지도 어느 정도 인지도, 입지가 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엑스포 첫 개최인 영동군은 상대적으로 초조합니다.

앞서 정부가 다른 지역 행사와의 연계성, 국악 산업화 방안 등을 보완하라며 조건부 승인 대상으로 넘겨서입니다.

이에, 전주 소리축제나 정선 아리랑제 등 우리 전통문화는 물론, 전 세계 민속 음악을 살필 수 있는 전시관 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부 결속을 다질 범군민 결의대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정재욱/영동군 국악엑스포TF팀장 : "전 국민 설문 조사할 때 홍보를 많이 해야 하거든요. SNS라든지 옥외광고, TV 광고 이런 쪽으로 많이…."]

기획재정부는 심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7월 국제 행사 승인 여부와 국비 지원 규모를 최종 결정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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