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시찰단 현장 점검 착수…일본 “정중히 설명할 것”

입력 2023.05.23 (19:08) 수정 2023.05.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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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일본에 파견한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시찰단은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오염수 보관 탱크 등을 집중 점검합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오늘 후쿠시마 제1 원전을 방문해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시찰단은 방사능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다핵종 제거설비 '알프스(ALPS)'와, 방류 전 오염수를 저장하고 핵종을 측정하는 보관 탱크를 중점 점검합니다.

[유국희/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어제 : "가장 중요한 설비기 때문에 그 부분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제거하게 되는 건지, 그 과정에서 쓰이는 각종 기기나 이런 부분들의 재원이나 사양은 무엇인지 이런 부분들을 확인해서…."]

시찰단은 어제 첫 공식 일정으로 일본 외무성에서 경제산업성, 도쿄전력 관계자들과 만나 기술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현장에서 오염수와 관련한 어떤 항목을 시찰할 것인지, 일본 측이 준비하고 있는 사항은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한국 시찰단 활동과 관련해, "한국 내에서 '알프스 처리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일본 관방장관 : "탱크 상황과 관련 설비 공사의 진척, '알프스(ALPS)'에서 처리한 오염수를 방출할 때 기준 이하로 정화해 바닷물로 희석하는 것 등을 정중히 현장에서 설명할 것입니다."]

후쿠시마 시찰단은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후쿠시마에서 현지 시찰을 마친 뒤 귀국 전날인 오는 25일, 도쿄에서 또 한 차례 일본 측과 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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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시찰단 현장 점검 착수…일본 “정중히 설명할 것”
    • 입력 2023-05-23 19:08:28
    • 수정2023-05-23 19:18:21
    뉴스7(창원)
[앵커]

우리 정부가 일본에 파견한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시찰단은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오염수 보관 탱크 등을 집중 점검합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오늘 후쿠시마 제1 원전을 방문해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시찰단은 방사능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다핵종 제거설비 '알프스(ALPS)'와, 방류 전 오염수를 저장하고 핵종을 측정하는 보관 탱크를 중점 점검합니다.

[유국희/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어제 : "가장 중요한 설비기 때문에 그 부분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제거하게 되는 건지, 그 과정에서 쓰이는 각종 기기나 이런 부분들의 재원이나 사양은 무엇인지 이런 부분들을 확인해서…."]

시찰단은 어제 첫 공식 일정으로 일본 외무성에서 경제산업성, 도쿄전력 관계자들과 만나 기술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현장에서 오염수와 관련한 어떤 항목을 시찰할 것인지, 일본 측이 준비하고 있는 사항은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한국 시찰단 활동과 관련해, "한국 내에서 '알프스 처리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일본 관방장관 : "탱크 상황과 관련 설비 공사의 진척, '알프스(ALPS)'에서 처리한 오염수를 방출할 때 기준 이하로 정화해 바닷물로 희석하는 것 등을 정중히 현장에서 설명할 것입니다."]

후쿠시마 시찰단은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후쿠시마에서 현지 시찰을 마친 뒤 귀국 전날인 오는 25일, 도쿄에서 또 한 차례 일본 측과 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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