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신발 깔창’에 감지기…치매 노인 실종 예방

입력 2023.05.23 (19:31) 수정 2023.05.2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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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치매 노인의 실종을 막기 위해 정부나 경찰에서는 '배회 감지기' 보급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해 새로운 형태의 배회 감지기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거리를 배회하는 한 여성.

치매를 앓던 이 여성은 실종 열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을 막기 위한 배회 감지기를 보급 받았지만, 평소 착용을 꺼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창기에 보급된 배회 감지기입니다.

손목시계처럼 생겼는데요.

이런 손목시계형은 외출할 때마다 착용하기가 번거롭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습니다.

제천경찰서는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신발 깔창형' 감지기를 도입했습니다.

깔창에 배회 감지기를 넣어, 신발만 신고 있으면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리 설정해 둔 일정 범위를 벗어나면 보호자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도 발송됩니다.

신발 끈에는 치매 노인의 신상 정보가 담긴 근거리 무선 통신, NFC 태그를 부착했습니다.

치매 노인이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을 때, 신발 끈에 휴대전화를 대기만 하면 보호자 연락처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찰과 자치단체는 기능이 보완된 '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의 착용감 등을 개선해 보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승화/제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 "앞으로 효과와 문제점을 보완하여 대상자를 발달 장애인으로 확대하고, 기업체의 사회공헌사업 참여 유도를 검토 중입니다."]

해마다 실종되는 치매 환자는 만 여명.

치매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배회 감지기 기술 개발과 보급 확대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FC충주 선수단 “팀 화합 저해”…대표이사 사퇴 요구

충주시를 연고로 하는 FC충주 선수단이 대표이사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선수단은 오늘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단 대표이사가 감독과 코치, 선수단 사이 신뢰를 깨는 발언을 하는 등 팀 화합을 저해하고 있다며 공개 사과와 대표이사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또,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훈련과 경기 등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대표 이사는 사퇴 의사는 없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한 선수단에 대해 징계와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충청북도-제천시, 제천에 ‘액화 수소 충전소’ 구축 협약

충청북도와 제천시가 오늘 충북도청에서 주식회사 충청에너지서비스와 친환경 수소차 기반시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충청에너지서비스는 2025년까지 100억 원을 들여 제천에 액화 수소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인데요.

충청북도와 제천시는 빠른 인허가 처리 등 정책적으로 협조하고, 올해 50대 가량의 수소차 구매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충주시,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집중 징수

충주시가 다음 달까지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 집중 징수에 나섭니다.

시는 고액·상습 체납자의 가상 화폐를 포함한 금융자산을 추적하고, 가택 조사도 병행할 계획인데요.

경영난을 겪는 영세 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체납액 분할 납부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지난달 기준 충주시의 지방세 체납액은 133억 원, 세외수입 체납액은 82억 원입니다.

단양군, ‘신재생 에너지원’ 설치 희망 가구 모집

단양군이 건물과 주택 등에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원을 설치할 가구를 모집합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 사업으로 진행되며, 선정될 경우 설치비의 75%가 지원될 예정입니다.

접수는 다음 달 15일까지 각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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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신발 깔창’에 감지기…치매 노인 실종 예방
    • 입력 2023-05-23 19:31:03
    • 수정2023-05-23 19:58:47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치매 노인의 실종을 막기 위해 정부나 경찰에서는 '배회 감지기' 보급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해 새로운 형태의 배회 감지기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거리를 배회하는 한 여성.

치매를 앓던 이 여성은 실종 열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을 막기 위한 배회 감지기를 보급 받았지만, 평소 착용을 꺼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창기에 보급된 배회 감지기입니다.

손목시계처럼 생겼는데요.

이런 손목시계형은 외출할 때마다 착용하기가 번거롭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습니다.

제천경찰서는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신발 깔창형' 감지기를 도입했습니다.

깔창에 배회 감지기를 넣어, 신발만 신고 있으면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리 설정해 둔 일정 범위를 벗어나면 보호자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도 발송됩니다.

신발 끈에는 치매 노인의 신상 정보가 담긴 근거리 무선 통신, NFC 태그를 부착했습니다.

치매 노인이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을 때, 신발 끈에 휴대전화를 대기만 하면 보호자 연락처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찰과 자치단체는 기능이 보완된 '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의 착용감 등을 개선해 보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승화/제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 "앞으로 효과와 문제점을 보완하여 대상자를 발달 장애인으로 확대하고, 기업체의 사회공헌사업 참여 유도를 검토 중입니다."]

해마다 실종되는 치매 환자는 만 여명.

치매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배회 감지기 기술 개발과 보급 확대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FC충주 선수단 “팀 화합 저해”…대표이사 사퇴 요구

충주시를 연고로 하는 FC충주 선수단이 대표이사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선수단은 오늘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단 대표이사가 감독과 코치, 선수단 사이 신뢰를 깨는 발언을 하는 등 팀 화합을 저해하고 있다며 공개 사과와 대표이사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또,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훈련과 경기 등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대표 이사는 사퇴 의사는 없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한 선수단에 대해 징계와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충청북도-제천시, 제천에 ‘액화 수소 충전소’ 구축 협약

충청북도와 제천시가 오늘 충북도청에서 주식회사 충청에너지서비스와 친환경 수소차 기반시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충청에너지서비스는 2025년까지 100억 원을 들여 제천에 액화 수소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인데요.

충청북도와 제천시는 빠른 인허가 처리 등 정책적으로 협조하고, 올해 50대 가량의 수소차 구매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충주시,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집중 징수

충주시가 다음 달까지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 집중 징수에 나섭니다.

시는 고액·상습 체납자의 가상 화폐를 포함한 금융자산을 추적하고, 가택 조사도 병행할 계획인데요.

경영난을 겪는 영세 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체납액 분할 납부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지난달 기준 충주시의 지방세 체납액은 133억 원, 세외수입 체납액은 82억 원입니다.

단양군, ‘신재생 에너지원’ 설치 희망 가구 모집

단양군이 건물과 주택 등에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원을 설치할 가구를 모집합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 사업으로 진행되며, 선정될 경우 설치비의 75%가 지원될 예정입니다.

접수는 다음 달 15일까지 각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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