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본토 교전 이틀만에 종료…나토 “F-16 훈련은 지원 전단계”

입력 2023.05.24 (06:19) 수정 2023.05.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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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러시아 본토에서 벌어졌던 교전이 이틀 만에 종료됐습니다.

러시아군이 진압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는데, 전쟁 이후 러시아 본토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의 교전이었습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는 우크라이나 전투기 조종사 훈련은 F-16 지원의 전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국경과 접한 벨고로드주에서 수행한 대테러작전을 이틀 만에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본토에 대한 침입과 교전이 이틀간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적군 70여 명을 사살했고 잔당들은 우크라이나 영토로 밀려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현지 시각 22일 러시아 반체제 단체인 자유 러시아 군단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민병대의 소행이라며 배후는 우크라이나군이라고 주장합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침략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온 우크라이나 민병대입니다. 많은 러시아인이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지만, 그들은 우크라이나 민병대입니다."]

이번 교전에는 장갑차가 동원되는 등 이번 전쟁 들어 러시아 본토에 대한 최대 규모의 공격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예고한 가운데 최근 러시아 본토에서 철도 시설 등에 대한 파괴가 잇따르는데다 직접적 공격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나토는 우크라이나 조종사에 대한 F-16 조종 훈련은 러시아를 향해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우리(서방)가 장기적으로 그 곳(우크라이나)에 있고, 러시아는 우리가 (우크라이나에서) 퇴장하는 것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매우 분명한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조종사 훈련은 F-16 전투기를 인도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해 수개월 안에 F-16이 지원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서방이 확전 시나리오를 고수하고 있다며 막대한 위험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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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4 06:19:27
    • 수정2023-05-24 0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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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러시아 본토에서 벌어졌던 교전이 이틀 만에 종료됐습니다.

러시아군이 진압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는데, 전쟁 이후 러시아 본토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의 교전이었습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는 우크라이나 전투기 조종사 훈련은 F-16 지원의 전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국경과 접한 벨고로드주에서 수행한 대테러작전을 이틀 만에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본토에 대한 침입과 교전이 이틀간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적군 70여 명을 사살했고 잔당들은 우크라이나 영토로 밀려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현지 시각 22일 러시아 반체제 단체인 자유 러시아 군단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민병대의 소행이라며 배후는 우크라이나군이라고 주장합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침략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온 우크라이나 민병대입니다. 많은 러시아인이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지만, 그들은 우크라이나 민병대입니다."]

이번 교전에는 장갑차가 동원되는 등 이번 전쟁 들어 러시아 본토에 대한 최대 규모의 공격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예고한 가운데 최근 러시아 본토에서 철도 시설 등에 대한 파괴가 잇따르는데다 직접적 공격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나토는 우크라이나 조종사에 대한 F-16 조종 훈련은 러시아를 향해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우리(서방)가 장기적으로 그 곳(우크라이나)에 있고, 러시아는 우리가 (우크라이나에서) 퇴장하는 것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매우 분명한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조종사 훈련은 F-16 전투기를 인도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해 수개월 안에 F-16이 지원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서방이 확전 시나리오를 고수하고 있다며 막대한 위험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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