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챗GPT에 검색엔진으로 ‘빙’ 제공…윈도에 ‘AI 비서’ 탑재

입력 2023.05.24 (07:38) 수정 2023.05.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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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제품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발빠르게 결합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생성형 AI 챗GPT의 기본 검색 엔진으로 자사의 빙을 제공합니다. 또 운영체제 윈도에도 AI를 탑재합니다.

MS는 현지 시간 23일 본사가 있는 미국 시애틀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빌드·Build)를 열고 AI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제품과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MS는 우선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챗GPT의 기본 검색 엔진으로 빙이 사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유료 구독인 챗GPT 플러스에는 이날부터, 무료 구독인 챗GPT에는 앱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러그인을 통해 조만간 제공된다고 설명했습니다.

MS는 챗GPT 출시 이후 이를 검색 엔진 빙에 탑재했으나, 이번에는 반대로 빙을 챗GPT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구글이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전 세계 검색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빙의 점유율은 한 자릿수입니다.

챗GPT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두 달 만에 이용자가 1억 명에 달했습니다. 이 이용자들이 모두 빙을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MS는 또 윈도 11에 AI 비서 ‘코파일럿’(Copilot)을 탑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조종사라는 사전적 의미의 코파일럿은 이용자를 도와주는 MS의 AI 시스템입니다.

윈도 코파일럿은 윈도 11에 통합돼 작업 표시줄에서 열고 사용할 수 있는데, MS 측은 “한 번 열면 개인 비서 역할을 한다”며 “빙 챗봇과 마찬가지로 간단한 질문부터 복잡한 질문까지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S는 윈도 코파일럿을 윈도 11 사용자에게 배포하기 전에 다음달 공개적으로 시험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M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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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4 07:38:59
    • 수정2023-05-24 07: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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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제품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발빠르게 결합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생성형 AI 챗GPT의 기본 검색 엔진으로 자사의 빙을 제공합니다. 또 운영체제 윈도에도 AI를 탑재합니다.

MS는 현지 시간 23일 본사가 있는 미국 시애틀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빌드·Build)를 열고 AI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제품과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MS는 우선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챗GPT의 기본 검색 엔진으로 빙이 사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유료 구독인 챗GPT 플러스에는 이날부터, 무료 구독인 챗GPT에는 앱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러그인을 통해 조만간 제공된다고 설명했습니다.

MS는 챗GPT 출시 이후 이를 검색 엔진 빙에 탑재했으나, 이번에는 반대로 빙을 챗GPT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구글이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전 세계 검색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빙의 점유율은 한 자릿수입니다.

챗GPT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두 달 만에 이용자가 1억 명에 달했습니다. 이 이용자들이 모두 빙을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MS는 또 윈도 11에 AI 비서 ‘코파일럿’(Copilot)을 탑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조종사라는 사전적 의미의 코파일럿은 이용자를 도와주는 MS의 AI 시스템입니다.

윈도 코파일럿은 윈도 11에 통합돼 작업 표시줄에서 열고 사용할 수 있는데, MS 측은 “한 번 열면 개인 비서 역할을 한다”며 “빙 챗봇과 마찬가지로 간단한 질문부터 복잡한 질문까지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S는 윈도 코파일럿을 윈도 11 사용자에게 배포하기 전에 다음달 공개적으로 시험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M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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