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법,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 통과

입력 2023.05.24 (17:20) 수정 2023.05.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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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5월 임시국회 내 처리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회 행안위는 오늘(24일) 법안심사 1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특례를 포함한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개정안에는 농지·국방·산림·환경 등 4대 규제 개선 및 권한 이양,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 교육자치 제도의 개선을 통한 국제적 수준의 인재 육성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당초 개정안은 여야 간 대립으로 행안위가 파행되면서 처리가 지연돼 왔습니다.

지난 16일 열린 행안위 전체 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인 장제원 행안위원장의 회의 진행 방식에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며 법안 심사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지난 22일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강원특별법 범국민추진협의회는 국회 본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천막 농성을 진행하며 조속한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김 지사 등 오늘 소위에서 개정안 통과 가능성이 커지면서 천막을 철거했습니다.

전체회의에 앞서 장제원 행정안전위원장은 "오늘 오전 진행된 법안심사소위에선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한 300만 강원도민의 염원이 담긴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을 논의됐다"며 "법안을 통과시켜준 소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민들의 염원을 이뤄드릴 수 있다면 법안 통과 최종책임 져야 할 행안위원장으로서 민주당의 요구 수용하기로 했다"며 "지난 전체회의가 파행되는 과정에서 제 발언으로 인해 상처받은 위원님이 계시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안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특별법은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이르면 내일(25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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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5월 임시국회 내 처리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회 행안위는 오늘(24일) 법안심사 1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특례를 포함한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개정안에는 농지·국방·산림·환경 등 4대 규제 개선 및 권한 이양,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 교육자치 제도의 개선을 통한 국제적 수준의 인재 육성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당초 개정안은 여야 간 대립으로 행안위가 파행되면서 처리가 지연돼 왔습니다.

지난 16일 열린 행안위 전체 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인 장제원 행안위원장의 회의 진행 방식에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며 법안 심사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지난 22일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강원특별법 범국민추진협의회는 국회 본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천막 농성을 진행하며 조속한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김 지사 등 오늘 소위에서 개정안 통과 가능성이 커지면서 천막을 철거했습니다.

전체회의에 앞서 장제원 행정안전위원장은 "오늘 오전 진행된 법안심사소위에선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한 300만 강원도민의 염원이 담긴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을 논의됐다"며 "법안을 통과시켜준 소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민들의 염원을 이뤄드릴 수 있다면 법안 통과 최종책임 져야 할 행안위원장으로서 민주당의 요구 수용하기로 했다"며 "지난 전체회의가 파행되는 과정에서 제 발언으로 인해 상처받은 위원님이 계시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안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특별법은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이르면 내일(25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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