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제주 여름철 대표 별미 ‘자리돔’

입력 2023.05.24 (20:00) 수정 2023.05.24 (20: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주지역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대정읍 오광석 통신원입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시원한 자리물회 생각나는 분들 많죠.

자리돔은 제주 여름철의 대표 별미로 보리가 익는 5월과 6월에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데요.

자리돔의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마라도 인근에서 만선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 제가 직접 조업에 함께 했습니다.

새벽동이 트기 전, 모슬포항에는 선원들이 만선을 기원하며 마라도 인근으로 출항합니다.

해가 뜨고 자리돔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물을 내리고, 다시 올립니다.

이렇게 잡은 자리돔은 칼슘성분이 풍부하고 맛이 구수해 다양하게 조리해 먹는데요.

‘한여름 자리물회 다섯 번만 먹으면 보약이 필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물회로 먹는 자리는 별미입니다.

모슬포 자리돔은 뼈가 굵고 고소해 인기인데요.

대정읍 인근 식당에는 자리돔 요리를 맛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과 도민들이 찾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이번 주말 자리물회도 먹고 바다 풍경도 즐길 수 있는 대정읍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대정읍 하모체육공원 일대에서 대정 마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마농 박람회’가 열립니다.

대정읍은 전국 마늘 생산량의 10% 이상, 제주도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만큼 마늘 주산지입니다.

대정 마늘은 점질 토와 일조량이 풍부하고 강수량이 적은 환경에서 천연암반수와 해풍으로 자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데요.

이렇듯 우수한 대정 마늘을 알리기 위한 ‘마농 박람회’에는 초대 가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지는 상설 무대와 다채로운 마늘 홍보 행사, 체험 프로그램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돼 있습니다.

오감만족 마농 박람회, 많이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마을별 행사가 다시 기지개를 켜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되고 있다는 소식 전합니다.

지난 3월부터 한 달 간 일과1리, 동일1리, 하모3리에서 단합 체육대회와 어울림한마당 축제가 열렸고요,

다음 달 25일에는 상모리와 하모2리, 서육개리 마을에서 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제51회 어버이날을 맞이해 대정읍의 모든 마을에서는 부모님을 공경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어버이날 잔치를 열었는데요,

하루 동안 근심걱정 내려놓고 행복한 시간과 푸짐한 선물을 품고 집으로 돌아가시는 어르신들의 뒷모습에서 제 마음도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끝으로 지난 14일, 서울에서 열린 창립 55주년 재경대정인의 날 행사에 대정읍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 등이 참여해 고향을 떠올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정에서 열리는 마늘박람회와 추사문화재, 최남단방어축제 홍보도 진행했는데요.

하루라는 짧은 시간에도 고향 선후배들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대정읍에서 오광석 통신원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풀뿌리K] 제주 여름철 대표 별미 ‘자리돔’
    • 입력 2023-05-24 20:00:36
    • 수정2023-05-24 20:11:06
    뉴스7(제주)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주지역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대정읍 오광석 통신원입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시원한 자리물회 생각나는 분들 많죠.

자리돔은 제주 여름철의 대표 별미로 보리가 익는 5월과 6월에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데요.

자리돔의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마라도 인근에서 만선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 제가 직접 조업에 함께 했습니다.

새벽동이 트기 전, 모슬포항에는 선원들이 만선을 기원하며 마라도 인근으로 출항합니다.

해가 뜨고 자리돔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물을 내리고, 다시 올립니다.

이렇게 잡은 자리돔은 칼슘성분이 풍부하고 맛이 구수해 다양하게 조리해 먹는데요.

‘한여름 자리물회 다섯 번만 먹으면 보약이 필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물회로 먹는 자리는 별미입니다.

모슬포 자리돔은 뼈가 굵고 고소해 인기인데요.

대정읍 인근 식당에는 자리돔 요리를 맛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과 도민들이 찾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이번 주말 자리물회도 먹고 바다 풍경도 즐길 수 있는 대정읍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대정읍 하모체육공원 일대에서 대정 마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마농 박람회’가 열립니다.

대정읍은 전국 마늘 생산량의 10% 이상, 제주도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만큼 마늘 주산지입니다.

대정 마늘은 점질 토와 일조량이 풍부하고 강수량이 적은 환경에서 천연암반수와 해풍으로 자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데요.

이렇듯 우수한 대정 마늘을 알리기 위한 ‘마농 박람회’에는 초대 가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지는 상설 무대와 다채로운 마늘 홍보 행사, 체험 프로그램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돼 있습니다.

오감만족 마농 박람회, 많이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마을별 행사가 다시 기지개를 켜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되고 있다는 소식 전합니다.

지난 3월부터 한 달 간 일과1리, 동일1리, 하모3리에서 단합 체육대회와 어울림한마당 축제가 열렸고요,

다음 달 25일에는 상모리와 하모2리, 서육개리 마을에서 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제51회 어버이날을 맞이해 대정읍의 모든 마을에서는 부모님을 공경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어버이날 잔치를 열었는데요,

하루 동안 근심걱정 내려놓고 행복한 시간과 푸짐한 선물을 품고 집으로 돌아가시는 어르신들의 뒷모습에서 제 마음도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끝으로 지난 14일, 서울에서 열린 창립 55주년 재경대정인의 날 행사에 대정읍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 등이 참여해 고향을 떠올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정에서 열리는 마늘박람회와 추사문화재, 최남단방어축제 홍보도 진행했는데요.

하루라는 짧은 시간에도 고향 선후배들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대정읍에서 오광석 통신원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