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세종의사당 자문위원회 구성도 ‘하세월’
입력 2023.05.24 (21:53)
수정 2023.05.24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회세종의사당의 이전 규모와 위치 등을 결정할 국회규칙 제정이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여야 원내지도부 교체 이후 국회규칙 제정을 논의할 국회운영위원회가 열렸지만 자문단 구성 등 후속 조치는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지도부 교체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앞서, 국회세종의사당 자문단 구성에 합의한 뒤 두 달이 되도록 명단 확정을 미루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지적이 이어집니다.
[홍성국/국회운영위원회 위원 : "여야 3명씩, 국회 2명씩, 8명이 제출돼 있는데요.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바로 국회규칙을 제정할 수 있게 양당 간사께서 협의를 해 주셨으면..."]
규칙 제정이 늦어지면서 국회세종의사당 건설사업을 총괄하고 이전 정책을 세울 전문 조직인 추진단의 인력 충원도 미흡한 상황입니다.
[이광재/국회 사무총장 : "현재 국회규칙상 어느 상임위까지가 세종시로 갈 것인가를 확정 짓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실무추진 단장이 필요한데요."]
지역에서는 정치적 현안에 밀려 국회세종의사당 규칙 논의가 후순위로 미뤄졌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성은정/세종참여연대 사무처장 : "정치적인 쟁점이 있다 하더라도 지방소멸을 막고 수도권 과밀을 막을 수 있는 본보기가 되는 국회세종의사당 관련 규칙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계비와 부지매입비 예산까지 마련됐지만 자문단 구성 변수로 2030년 완공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
새롭게 구성된 국회 운영위마저 정치적 현안에 밀려 규칙 제정 논의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국회세종의사당 건설이 미래를 위한 정책이 아닌 정쟁의 도구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국회세종의사당의 이전 규모와 위치 등을 결정할 국회규칙 제정이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여야 원내지도부 교체 이후 국회규칙 제정을 논의할 국회운영위원회가 열렸지만 자문단 구성 등 후속 조치는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지도부 교체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앞서, 국회세종의사당 자문단 구성에 합의한 뒤 두 달이 되도록 명단 확정을 미루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지적이 이어집니다.
[홍성국/국회운영위원회 위원 : "여야 3명씩, 국회 2명씩, 8명이 제출돼 있는데요.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바로 국회규칙을 제정할 수 있게 양당 간사께서 협의를 해 주셨으면..."]
규칙 제정이 늦어지면서 국회세종의사당 건설사업을 총괄하고 이전 정책을 세울 전문 조직인 추진단의 인력 충원도 미흡한 상황입니다.
[이광재/국회 사무총장 : "현재 국회규칙상 어느 상임위까지가 세종시로 갈 것인가를 확정 짓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실무추진 단장이 필요한데요."]
지역에서는 정치적 현안에 밀려 국회세종의사당 규칙 논의가 후순위로 미뤄졌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성은정/세종참여연대 사무처장 : "정치적인 쟁점이 있다 하더라도 지방소멸을 막고 수도권 과밀을 막을 수 있는 본보기가 되는 국회세종의사당 관련 규칙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계비와 부지매입비 예산까지 마련됐지만 자문단 구성 변수로 2030년 완공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
새롭게 구성된 국회 운영위마저 정치적 현안에 밀려 규칙 제정 논의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국회세종의사당 건설이 미래를 위한 정책이 아닌 정쟁의 도구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회세종의사당 자문위원회 구성도 ‘하세월’
-
- 입력 2023-05-24 21:53:41
- 수정2023-05-24 22:00:58
[앵커]
국회세종의사당의 이전 규모와 위치 등을 결정할 국회규칙 제정이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여야 원내지도부 교체 이후 국회규칙 제정을 논의할 국회운영위원회가 열렸지만 자문단 구성 등 후속 조치는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지도부 교체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앞서, 국회세종의사당 자문단 구성에 합의한 뒤 두 달이 되도록 명단 확정을 미루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지적이 이어집니다.
[홍성국/국회운영위원회 위원 : "여야 3명씩, 국회 2명씩, 8명이 제출돼 있는데요.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바로 국회규칙을 제정할 수 있게 양당 간사께서 협의를 해 주셨으면..."]
규칙 제정이 늦어지면서 국회세종의사당 건설사업을 총괄하고 이전 정책을 세울 전문 조직인 추진단의 인력 충원도 미흡한 상황입니다.
[이광재/국회 사무총장 : "현재 국회규칙상 어느 상임위까지가 세종시로 갈 것인가를 확정 짓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실무추진 단장이 필요한데요."]
지역에서는 정치적 현안에 밀려 국회세종의사당 규칙 논의가 후순위로 미뤄졌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성은정/세종참여연대 사무처장 : "정치적인 쟁점이 있다 하더라도 지방소멸을 막고 수도권 과밀을 막을 수 있는 본보기가 되는 국회세종의사당 관련 규칙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계비와 부지매입비 예산까지 마련됐지만 자문단 구성 변수로 2030년 완공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
새롭게 구성된 국회 운영위마저 정치적 현안에 밀려 규칙 제정 논의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국회세종의사당 건설이 미래를 위한 정책이 아닌 정쟁의 도구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국회세종의사당의 이전 규모와 위치 등을 결정할 국회규칙 제정이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여야 원내지도부 교체 이후 국회규칙 제정을 논의할 국회운영위원회가 열렸지만 자문단 구성 등 후속 조치는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지도부 교체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앞서, 국회세종의사당 자문단 구성에 합의한 뒤 두 달이 되도록 명단 확정을 미루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지적이 이어집니다.
[홍성국/국회운영위원회 위원 : "여야 3명씩, 국회 2명씩, 8명이 제출돼 있는데요.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바로 국회규칙을 제정할 수 있게 양당 간사께서 협의를 해 주셨으면..."]
규칙 제정이 늦어지면서 국회세종의사당 건설사업을 총괄하고 이전 정책을 세울 전문 조직인 추진단의 인력 충원도 미흡한 상황입니다.
[이광재/국회 사무총장 : "현재 국회규칙상 어느 상임위까지가 세종시로 갈 것인가를 확정 짓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실무추진 단장이 필요한데요."]
지역에서는 정치적 현안에 밀려 국회세종의사당 규칙 논의가 후순위로 미뤄졌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성은정/세종참여연대 사무처장 : "정치적인 쟁점이 있다 하더라도 지방소멸을 막고 수도권 과밀을 막을 수 있는 본보기가 되는 국회세종의사당 관련 규칙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계비와 부지매입비 예산까지 마련됐지만 자문단 구성 변수로 2030년 완공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
새롭게 구성된 국회 운영위마저 정치적 현안에 밀려 규칙 제정 논의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국회세종의사당 건설이 미래를 위한 정책이 아닌 정쟁의 도구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
-
박지은 기자 now@kbs.co.kr
박지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