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전격 중단’ 누리호, 오전 11시 발사관리위 개최…오후 발사 재시도할 듯

입력 2023.05.25 (08:49) 수정 2023.05.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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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를 다시 시도할지 오늘(25일) 오전 중 결정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 오전 11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발사 가능 여부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누리호는 어제 저녁 6시 24분에 발사될 예정됐지만, 발사를 2시간여 앞두고 기술적 문제로 절차가 중단됐습니다.

항우연 측은 밤새 기술 이상이 발생한 부분을 점검하고 개선 작업을 벌였습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발사 관계자들 사이에선 문제 해결이 순조롭게 진행돼 오늘 오후 누리호 발사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오태석 과기부 1차관은 어제 발사 연기 결정을 발표하며,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과정 중 지상 저온 헬륨 공급 밸브 제어 과정에서 이상이 확인됐다"며 "발사 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발사체 이상은 아니어서 누리호는 기립 상태를 유지한 채 문제 원인 분석과 해결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항우연 관계자는 "발사 중단 원인이 우리가 생각했던 문제라면, 오전 중 해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다른 문제가 원인이라면 해결 과정이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고정환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25일 오전 중으로 문제가 해결되면, 발사 예정 시각인 오후 6시 24분 발사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다시 발사 절차에 들어가면, 발사 시각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후 6시 24분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3차 발사의 예비일은 오는 31일까지로 잡혀 있습니다.

항우연은 누리호가 일주일 정도 기립 상태를 유지해도 문제가 없으며, 차세대소형위성 2호 등 누리호에 실려있는 실용위성 8기도 일주일간 탑재 상태로 버틸 수 있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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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5-25 09: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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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를 다시 시도할지 오늘(25일) 오전 중 결정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 오전 11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발사 가능 여부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누리호는 어제 저녁 6시 24분에 발사될 예정됐지만, 발사를 2시간여 앞두고 기술적 문제로 절차가 중단됐습니다.

항우연 측은 밤새 기술 이상이 발생한 부분을 점검하고 개선 작업을 벌였습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발사 관계자들 사이에선 문제 해결이 순조롭게 진행돼 오늘 오후 누리호 발사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오태석 과기부 1차관은 어제 발사 연기 결정을 발표하며,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과정 중 지상 저온 헬륨 공급 밸브 제어 과정에서 이상이 확인됐다"며 "발사 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발사체 이상은 아니어서 누리호는 기립 상태를 유지한 채 문제 원인 분석과 해결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항우연 관계자는 "발사 중단 원인이 우리가 생각했던 문제라면, 오전 중 해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다른 문제가 원인이라면 해결 과정이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고정환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25일 오전 중으로 문제가 해결되면, 발사 예정 시각인 오후 6시 24분 발사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다시 발사 절차에 들어가면, 발사 시각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후 6시 24분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3차 발사의 예비일은 오는 31일까지로 잡혀 있습니다.

항우연은 누리호가 일주일 정도 기립 상태를 유지해도 문제가 없으며, 차세대소형위성 2호 등 누리호에 실려있는 실용위성 8기도 일주일간 탑재 상태로 버틸 수 있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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