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F-16 빨리 달라’ 촉구…“훈련·공급 속도가 관건”

입력 2023.05.25 (08:53) 수정 2023.05.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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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에 대한 미국산 전투기 F-16 지원의 관건은 ‘훈련과 보급의 속도’라며 빠른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APT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화상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최초의 F-16은 러시아가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 세계로부터의 가장 강력한 신호 가운데 하나”라며 “러시아는 더 약해지고, 더 고립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관건은 훈련과 공급 속도, 즉 (F-16으로) 우리 영공이 실제로 방어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라며 “이 새롭고 강력한 항공기가 우크라이나 조종사를 태우고 우크라이나 하늘을 날기까지 들 시간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항공기 체계 전환이 가능한 한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시설을 모두 준비할 것”이라며 “우리 군은 현대적인 무기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입증했고, 나는 비행기도 마찬가지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상대로 공중 우위를 보장할 F-16을 지원해달라고 서방 진영에 요청해왔습니다.

난색을 보였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도중 F-16의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 훈련 계획을 전격 승인했고, 이에 나토 회원국들은 속속 훈련 지원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프랭크 켄달 미국 공군장관은 22일 우크라이나가 F-16 운용 능력을 갖추고 서방 국가들이 F-16을 지원하기까지 적어도 수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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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5 08:53:26
    • 수정2023-05-25 08:57:03
    국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에 대한 미국산 전투기 F-16 지원의 관건은 ‘훈련과 보급의 속도’라며 빠른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APT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화상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최초의 F-16은 러시아가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 세계로부터의 가장 강력한 신호 가운데 하나”라며 “러시아는 더 약해지고, 더 고립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관건은 훈련과 공급 속도, 즉 (F-16으로) 우리 영공이 실제로 방어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라며 “이 새롭고 강력한 항공기가 우크라이나 조종사를 태우고 우크라이나 하늘을 날기까지 들 시간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항공기 체계 전환이 가능한 한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시설을 모두 준비할 것”이라며 “우리 군은 현대적인 무기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입증했고, 나는 비행기도 마찬가지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상대로 공중 우위를 보장할 F-16을 지원해달라고 서방 진영에 요청해왔습니다.

난색을 보였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도중 F-16의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 훈련 계획을 전격 승인했고, 이에 나토 회원국들은 속속 훈련 지원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프랭크 켄달 미국 공군장관은 22일 우크라이나가 F-16 운용 능력을 갖추고 서방 국가들이 F-16을 지원하기까지 적어도 수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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