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이사회, 조종국 운영위원장 사퇴 권고

입력 2023.05.25 (10:03) 수정 2023.05.25 (10: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가 어제 임시회를 열고, 조종국 운영위원장에겐 자진 사퇴를 권고하고, 허문영 집행위원장에겐 복구를 설득하기로 했습니다.

'영화제 사유화' 논란의 핵심인 이용관 이사는 올해 영화제를 끝내고,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국제영화제 허문영 집행위원장 사퇴 표명 이후 처음 열리는 임시 이사회.

이사들이 공개를 거부해 비공개로 열렸습니다.

2시간 넘게 이어진 이사회는 크게 네 가지 결론을 내고 남송우 이사가 대표로 발표했습니다.

먼저 이번 사태를 촉발한 조종국 운영위원장 거취에 대해서는 사실상 자진 사퇴를 권고했습니다.

[남송우/부산국제영화제 이사 : "조종국 운영위원장이 영화제를 사랑하는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대승적 차원에서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 줄 것을 이사회에서 권고했습니다."]

이사들은 허문영 집행위원장과 이사장이 만난 뒤 조 위원장이 사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는 31일, 이사장이 이사 대표단과 함께 사표를 낸 허문영 집행위원장을 만나 복귀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기로 했습니다.

[남송우/부산국제영화제 이사 : "올해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조건 없는 복귀를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사회 내부에서도 영화제가 넉 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집행위원장 자리를 비워두는 건 곧바로 영화제 파행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컸습니다.

이용관 이사장은 올해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치른 뒤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사 일부와 외부 인사들로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영화제 쇄신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사들은 다음 달 2일 열리는 이사회까지는 혁신위원회 구성과 조 운영위원장 사퇴, 허문영 집행위원장 복귀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영상편집:백혜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BIFF 이사회, 조종국 운영위원장 사퇴 권고
    • 입력 2023-05-25 10:03:37
    • 수정2023-05-25 10:48:51
    930뉴스(부산)
[앵커]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가 어제 임시회를 열고, 조종국 운영위원장에겐 자진 사퇴를 권고하고, 허문영 집행위원장에겐 복구를 설득하기로 했습니다.

'영화제 사유화' 논란의 핵심인 이용관 이사는 올해 영화제를 끝내고,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국제영화제 허문영 집행위원장 사퇴 표명 이후 처음 열리는 임시 이사회.

이사들이 공개를 거부해 비공개로 열렸습니다.

2시간 넘게 이어진 이사회는 크게 네 가지 결론을 내고 남송우 이사가 대표로 발표했습니다.

먼저 이번 사태를 촉발한 조종국 운영위원장 거취에 대해서는 사실상 자진 사퇴를 권고했습니다.

[남송우/부산국제영화제 이사 : "조종국 운영위원장이 영화제를 사랑하는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대승적 차원에서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 줄 것을 이사회에서 권고했습니다."]

이사들은 허문영 집행위원장과 이사장이 만난 뒤 조 위원장이 사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는 31일, 이사장이 이사 대표단과 함께 사표를 낸 허문영 집행위원장을 만나 복귀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기로 했습니다.

[남송우/부산국제영화제 이사 : "올해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조건 없는 복귀를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사회 내부에서도 영화제가 넉 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집행위원장 자리를 비워두는 건 곧바로 영화제 파행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컸습니다.

이용관 이사장은 올해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치른 뒤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사 일부와 외부 인사들로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영화제 쇄신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사들은 다음 달 2일 열리는 이사회까지는 혁신위원회 구성과 조 운영위원장 사퇴, 허문영 집행위원장 복귀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영상편집:백혜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