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특화단지 도전…충청북도 “중복 지원 논리 깨야”

입력 2023.05.25 (10:33) 수정 2023.05.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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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은 이차전지 산업으로 국내 최상위 성과를 내는 만큼, 정부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서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과거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받은 이력이 걸림돌이 되면서 충청북도가 기술 선점을 위한 전략적 지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 오창에 위치한 전국 유일의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입니다.

이곳과 단지 주변에서 LG 에너지솔루션 등 28개 기업이 국내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생산액은 10조 원을 넘어 전국 1위입니다.

충북은 이런 성과를 앞세워 지난 2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했습니다.

지정이 되면, 인허가 기간이 줄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집니다.

[김영환/지사/지난 2월/충북 첨단전략산업 육성 국회 토론회 : "배터리 전국 1위의 도가 되어있고, 더 많은 기업 투자가 이뤄지고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 일이 제 역할이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습니다.

평가단 일각에서 2021년, 충북이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특화단지에 선정되면 지원 중복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충청북도는 두 특화단지의 지원 대상이 소부장 기업과, 국가전략기술보유 기업으로 전혀 다르다는 주장입니다.

특히 중국과 이차전지 생산 주도권을 두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산업 생태계가 우수한 충북이 특화단지 최적지라고 강조합니다.

[이용일/충청북도 산업육성과장 : "소부장 공급망을 기반으로 이번에 이뤄지는 첨단산업단지에 지정된다면, 실질적인 초격차(기술)를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충북을 포함해 경북 포항과 상주 등 5개 지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선정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말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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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차전지 특화단지 도전…충청북도 “중복 지원 논리 깨야”
    • 입력 2023-05-25 10:33:44
    • 수정2023-05-25 11:00:58
    930뉴스(청주)
[앵커]

충북은 이차전지 산업으로 국내 최상위 성과를 내는 만큼, 정부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서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과거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받은 이력이 걸림돌이 되면서 충청북도가 기술 선점을 위한 전략적 지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 오창에 위치한 전국 유일의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입니다.

이곳과 단지 주변에서 LG 에너지솔루션 등 28개 기업이 국내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생산액은 10조 원을 넘어 전국 1위입니다.

충북은 이런 성과를 앞세워 지난 2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했습니다.

지정이 되면, 인허가 기간이 줄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집니다.

[김영환/지사/지난 2월/충북 첨단전략산업 육성 국회 토론회 : "배터리 전국 1위의 도가 되어있고, 더 많은 기업 투자가 이뤄지고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 일이 제 역할이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습니다.

평가단 일각에서 2021년, 충북이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특화단지에 선정되면 지원 중복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충청북도는 두 특화단지의 지원 대상이 소부장 기업과, 국가전략기술보유 기업으로 전혀 다르다는 주장입니다.

특히 중국과 이차전지 생산 주도권을 두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산업 생태계가 우수한 충북이 특화단지 최적지라고 강조합니다.

[이용일/충청북도 산업육성과장 : "소부장 공급망을 기반으로 이번에 이뤄지는 첨단산업단지에 지정된다면, 실질적인 초격차(기술)를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충북을 포함해 경북 포항과 상주 등 5개 지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선정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말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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