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고교생, 학교폭력 호소 유서 남기고 숨져

입력 2023.05.25 (15:21) 수정 2023.05.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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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에서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1일 저녁 7시 15분쯤 충청남도의 한 주택에서 19살 김모 군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후 김 군 가방에서는 유서와 학교폭력 피해 내용이 적힌 수첩이 발견됐습니다.

김 군의 수첩에는 "학교폭력을 당해 보니 왜 아무한테도 얘기할 수 없는지 알 것 같다.", "담임선생님과 상담 중 학교폭력 이야기가 나왔지만, 선생님은 나를 다시 부르지 않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은 "김 군이 학교폭력을 구체적으로 호소한 적이 없어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린 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관할 경찰서는 김 군의 유서 등을 토대로 실제 학교폭력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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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고교생, 학교폭력 호소 유서 남기고 숨져
    • 입력 2023-05-25 15:21:55
    • 수정2023-05-25 16:51:13
    사회
충남 지역에서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1일 저녁 7시 15분쯤 충청남도의 한 주택에서 19살 김모 군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후 김 군 가방에서는 유서와 학교폭력 피해 내용이 적힌 수첩이 발견됐습니다.

김 군의 수첩에는 "학교폭력을 당해 보니 왜 아무한테도 얘기할 수 없는지 알 것 같다.", "담임선생님과 상담 중 학교폭력 이야기가 나왔지만, 선생님은 나를 다시 부르지 않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은 "김 군이 학교폭력을 구체적으로 호소한 적이 없어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린 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관할 경찰서는 김 군의 유서 등을 토대로 실제 학교폭력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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