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2025년 상반기에 ‘150km 고속 전동차’ 투입

입력 2023.05.25 (17:28) 수정 2023.05.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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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공항철도가 2025년 상반기부터 신규 고속 전동차 9편성을 투입해 승강장과 열차 내 혼잡도를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공항철도는 오늘(5/25) 인천시 서구 검암역 광장에서 신규 전동차 실물모형(Mock-up) 전시회를 열고 열차 내·외부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신규 전동차는 2031년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을 고려해 최고 속도를 150km로 설계해, 110km인 현재 열차의 최고 속도보다 빠릅니다.

내부 좌석은 7인석에서 6인석으로 줄어든 대신 의자 폭을 기존 436㎜에서 480㎜로 늘려 넉넉한 개별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또, 열차 내 공기청정기와 자외선 살균기를 새롭게 추가하고 출입문 개폐 알림을 설치해 열차 이용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으로 주요 장치 고장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상태 기반 유지 보수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2025년부터 새 전동차가 투입되면 공항철도의 운행 간격도 현재 5∼6분대에서 4분대로 단축되고 열차 내 혼잡도도 기존 150%에서 12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달 평일 기준으로 공항철도 계양역은 오전 7시~9시 출근 시간대 평균 이용객이 만 5천553명으로 집계돼 하루 이용객의 23%가량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서울역으로 향하는 상행 열차의 경우 오전 7∼8시 사이 계양역 승차 인원은 3천238명, 환승 진입은 3천209명으로 나타나 1시간 만에 6천 명 넘게 몰리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종훈 공항철도 미래사업단장은 “공항철도는 열차 내 혼잡도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운행의 안전성과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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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공항철도가 2025년 상반기부터 신규 고속 전동차 9편성을 투입해 승강장과 열차 내 혼잡도를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공항철도는 오늘(5/25) 인천시 서구 검암역 광장에서 신규 전동차 실물모형(Mock-up) 전시회를 열고 열차 내·외부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신규 전동차는 2031년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을 고려해 최고 속도를 150km로 설계해, 110km인 현재 열차의 최고 속도보다 빠릅니다.

내부 좌석은 7인석에서 6인석으로 줄어든 대신 의자 폭을 기존 436㎜에서 480㎜로 늘려 넉넉한 개별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또, 열차 내 공기청정기와 자외선 살균기를 새롭게 추가하고 출입문 개폐 알림을 설치해 열차 이용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으로 주요 장치 고장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상태 기반 유지 보수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2025년부터 새 전동차가 투입되면 공항철도의 운행 간격도 현재 5∼6분대에서 4분대로 단축되고 열차 내 혼잡도도 기존 150%에서 12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달 평일 기준으로 공항철도 계양역은 오전 7시~9시 출근 시간대 평균 이용객이 만 5천553명으로 집계돼 하루 이용객의 23%가량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서울역으로 향하는 상행 열차의 경우 오전 7∼8시 사이 계양역 승차 인원은 3천238명, 환승 진입은 3천209명으로 나타나 1시간 만에 6천 명 넘게 몰리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종훈 공항철도 미래사업단장은 “공항철도는 열차 내 혼잡도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운행의 안전성과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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