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 발사 “성공적 완료”…위성 1기 사출 확인 중

입력 2023.05.25 (19:52) 수정 2023.05.2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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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25일) 3번째 비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최종 발사 성공 여부는 누리호가 우주 궤도로 내보낸 위성들과 교신 결과가 확인되는 내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25일) 누리호의 3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발사 직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누리호 3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누리호가 싣고 간 위성 가운데, 주 탑재체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경우 남극 세종기지에서 신호를 수신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큐브위성 7기 가운데 도요샛 1기는 사출 성공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장관은 "주 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6기는 정상 분리된 것을 확인했지만, 도요샛 4기 중 1기의 경우 사출 성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도요샛 1기가 사출은 된 것으로 보이지만 데이터상으로는 아직 성공 확인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잘 진입해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라며 이번 발사가 성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누리호는 오늘(25일) 오후 6시 24분에 예정대로 이륙해 단 분리 등 모든 발사 과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이어 목표 궤도인 고도 약 550㎞에서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을 차례대로 분리했습니다.

발사 43분 뒤인 오후 7시 7분쯤 남극 세종기지에서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상태 신호인 '비콘' 신호를 수신했고, 7시 58분에는 대전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에서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의 초기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또 큐브 위성 가운데 도요샛 1호와 루미르 T1의 신호도 확인했다고 항우연은 밝혔습니다.

과기부는 내일(26일) 오전 11시 브리핑을 열어 밤사이 위성 교신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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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5 19:52:04
    • 수정2023-05-25 22:18:19
    IT·과학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25일) 3번째 비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최종 발사 성공 여부는 누리호가 우주 궤도로 내보낸 위성들과 교신 결과가 확인되는 내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25일) 누리호의 3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발사 직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누리호 3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누리호가 싣고 간 위성 가운데, 주 탑재체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경우 남극 세종기지에서 신호를 수신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큐브위성 7기 가운데 도요샛 1기는 사출 성공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장관은 "주 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6기는 정상 분리된 것을 확인했지만, 도요샛 4기 중 1기의 경우 사출 성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도요샛 1기가 사출은 된 것으로 보이지만 데이터상으로는 아직 성공 확인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잘 진입해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라며 이번 발사가 성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누리호는 오늘(25일) 오후 6시 24분에 예정대로 이륙해 단 분리 등 모든 발사 과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이어 목표 궤도인 고도 약 550㎞에서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을 차례대로 분리했습니다.

발사 43분 뒤인 오후 7시 7분쯤 남극 세종기지에서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상태 신호인 '비콘' 신호를 수신했고, 7시 58분에는 대전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에서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의 초기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또 큐브 위성 가운데 도요샛 1호와 루미르 T1의 신호도 확인했다고 항우연은 밝혔습니다.

과기부는 내일(26일) 오전 11시 브리핑을 열어 밤사이 위성 교신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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