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서울에 6개 기동대 추가…엄정하게 법 집행”

입력 2023.05.25 (20:26) 수정 2023.05.25 (20: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서울경찰청에 6개 경찰관기동대를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로 창설하겠다”며 집회·시위와 관련한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윤 청장은 오늘(25일) ‘경비경찰 동료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전국 경찰관 기동대를 재편해 경비수요가 집중되는 서울 등 수도권에 인력을 보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청장은 경비경찰을 향해 “밤을 새워 하는 시설·거점 근무인력을 합리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기동대 추가 창설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형 승합차·방송 조명차 등 기동 장비와 펜스·차벽 트럭 등 안전·차단장비를 신속히 확충하겠다”며 “경찰관 기동대에 특진 인원을 배정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윤희근 청장은 지난 16일 건설노조의 1박 2일 집회를 거론하며 “경찰 지휘부가 현장에서 좀 더 실력 있고 당당하게 법 집행을 하도록 지원하지 못한다는 비난도 있었다”며 “겸허히 반성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집회·시위의 기본권 못지 않게 집회·시위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들의 행복추구권 역시 보장돼야 한다”며 “경찰은 두 가치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더욱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야 한다는 당위에 직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이 “눈에 띄는 유형의 폭력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소음과 교통체증은 경우에 따라 더 큰 상처와 피해를 가져온다”며 “주어진 법률과 권한에 따라 제대로 막아내는 것이 경찰의 사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윤희근 청장은 “집회·시위 현장에서 적극적 법 집행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본인의 신청이 없더라도 적극 행정 면책심사위원회를 개최하겠다”고도 전했습니다.

이어 “적극행정으로 결정시 징계요구 없이 즉시 면책하도록 하겠다”며 현장에서의 엄정 대응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청장 “서울에 6개 기동대 추가…엄정하게 법 집행”
    • 입력 2023-05-25 20:26:03
    • 수정2023-05-25 20:26:35
    사회
윤희근 경찰청장은 “서울경찰청에 6개 경찰관기동대를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로 창설하겠다”며 집회·시위와 관련한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윤 청장은 오늘(25일) ‘경비경찰 동료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전국 경찰관 기동대를 재편해 경비수요가 집중되는 서울 등 수도권에 인력을 보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청장은 경비경찰을 향해 “밤을 새워 하는 시설·거점 근무인력을 합리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기동대 추가 창설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형 승합차·방송 조명차 등 기동 장비와 펜스·차벽 트럭 등 안전·차단장비를 신속히 확충하겠다”며 “경찰관 기동대에 특진 인원을 배정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윤희근 청장은 지난 16일 건설노조의 1박 2일 집회를 거론하며 “경찰 지휘부가 현장에서 좀 더 실력 있고 당당하게 법 집행을 하도록 지원하지 못한다는 비난도 있었다”며 “겸허히 반성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집회·시위의 기본권 못지 않게 집회·시위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들의 행복추구권 역시 보장돼야 한다”며 “경찰은 두 가치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더욱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야 한다는 당위에 직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이 “눈에 띄는 유형의 폭력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소음과 교통체증은 경우에 따라 더 큰 상처와 피해를 가져온다”며 “주어진 법률과 권한에 따라 제대로 막아내는 것이 경찰의 사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윤희근 청장은 “집회·시위 현장에서 적극적 법 집행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본인의 신청이 없더라도 적극 행정 면책심사위원회를 개최하겠다”고도 전했습니다.

이어 “적극행정으로 결정시 징계요구 없이 즉시 면책하도록 하겠다”며 현장에서의 엄정 대응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