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안전한 울산은?

입력 2023.05.25 (23:14) 수정 2023.05.2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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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은 산업단지와 원전이 밀집한데다 최근엔 태풍 등으로 인한 자연 재해도 잇따르고 있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나치지 않습니다.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토론회가 마련됐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울산에 시간당 130mm가 넘는 기록적인 비를 쏟아부었던 태풍 차바.

2020년 마이삭과 지난해 힌남노까지, 태풍이 지나갈 때마다 울산에는 큰 피해가 남았습니다.

최근 20년 동안 울산지역의 자연재해로 생긴 피해 가운데 태풍이 2천2백억 원으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이상 기후로 인한 재난이 일상 수준이 된만큼 적극적인 대비와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최우정/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방재연구실장 : "저류시설과 같은 사회적인 재난안전 기반 시설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하고, 또 재난 관련 정보를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함으로써…."]

울산은 여기에다 국가산단과 일반산단 20여개가 밀집해 있고, 원전까지 있어 산업 재해 위험에도 노출돼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에만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잇따라 십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울산시의회가 마련한 안전도시 울산 대토론회에서는 이처럼 산업재해 등으로 사망이나 중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요인을 미리 확인하고 개선하는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됐습니다.

[김인성/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실장 : "일터에서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자기 규율 예방 체계의 핵심인 위험성 평가를 반드시 실시하고, 그 와 연계해 TBM(작업전 안전점검회의) 등 작업 전 안전점검이 일상화되도록…."]

산업과 환경이 공존하며, 안전한 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한 대토론회.

전문가들은 산업재해와 자연재난 모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선제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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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안전한 울산은?
    • 입력 2023-05-25 23:14:53
    • 수정2023-05-25 23:28:20
    뉴스9(울산)
[앵커]

울산은 산업단지와 원전이 밀집한데다 최근엔 태풍 등으로 인한 자연 재해도 잇따르고 있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나치지 않습니다.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토론회가 마련됐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울산에 시간당 130mm가 넘는 기록적인 비를 쏟아부었던 태풍 차바.

2020년 마이삭과 지난해 힌남노까지, 태풍이 지나갈 때마다 울산에는 큰 피해가 남았습니다.

최근 20년 동안 울산지역의 자연재해로 생긴 피해 가운데 태풍이 2천2백억 원으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이상 기후로 인한 재난이 일상 수준이 된만큼 적극적인 대비와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최우정/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방재연구실장 : "저류시설과 같은 사회적인 재난안전 기반 시설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하고, 또 재난 관련 정보를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함으로써…."]

울산은 여기에다 국가산단과 일반산단 20여개가 밀집해 있고, 원전까지 있어 산업 재해 위험에도 노출돼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에만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잇따라 십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울산시의회가 마련한 안전도시 울산 대토론회에서는 이처럼 산업재해 등으로 사망이나 중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요인을 미리 확인하고 개선하는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됐습니다.

[김인성/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실장 : "일터에서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자기 규율 예방 체계의 핵심인 위험성 평가를 반드시 실시하고, 그 와 연계해 TBM(작업전 안전점검회의) 등 작업 전 안전점검이 일상화되도록…."]

산업과 환경이 공존하며, 안전한 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한 대토론회.

전문가들은 산업재해와 자연재난 모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선제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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