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 급속 확산…반출금지

입력 2005.08.29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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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이 남부지방에서 북상하면서 피해가 급속히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감염지역 소나무의 반출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정호 기자입니다.
⊙기자: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입니다.
소나무잎이 빨간색으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소나무 재선충은 길이 1mm 안팎의 실 같은 벌레로 재선충에 감염되면 100% 말라죽기 때문에 일명 소나무 AIDS로 불립니다.
재선충은 지난 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한 뒤 이번 달 현재 경상남북도를 중심으로 49개 시군구까지 확산됐고 피해 면적은 5000헥타르를 넘었습니다.
현재로써는 특별한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감염된 나무를 제거해 확산을 막는 것이 최선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만 32만그루, 지금까지 100만그루의 소나무가 제거됐습니다.
재선충의 북상을 저지하기 위해 방제특별법도 시행됩니다.
재선충이 발생한 49개 시군구가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되고 소나무 반출과 가공행위가 엄격하게 제한됩니다.
⊙조연환(산림청장):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를 허가없이 마음대로 이동하기 때문에 확산되고 있는 추세에 있어서 이러한 장치를 마련한 것입니다.
⊙기자: 산림청은 현재로써는 확산을 막는 것이 최선인 만큼 재선충 감염증세를 보이는 소나무가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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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선충 급속 확산…반출금지
    • 입력 2005-08-29 21:29:1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이 남부지방에서 북상하면서 피해가 급속히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감염지역 소나무의 반출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정호 기자입니다. ⊙기자: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입니다. 소나무잎이 빨간색으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소나무 재선충은 길이 1mm 안팎의 실 같은 벌레로 재선충에 감염되면 100% 말라죽기 때문에 일명 소나무 AIDS로 불립니다. 재선충은 지난 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한 뒤 이번 달 현재 경상남북도를 중심으로 49개 시군구까지 확산됐고 피해 면적은 5000헥타르를 넘었습니다. 현재로써는 특별한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감염된 나무를 제거해 확산을 막는 것이 최선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만 32만그루, 지금까지 100만그루의 소나무가 제거됐습니다. 재선충의 북상을 저지하기 위해 방제특별법도 시행됩니다. 재선충이 발생한 49개 시군구가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되고 소나무 반출과 가공행위가 엄격하게 제한됩니다. ⊙조연환(산림청장):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를 허가없이 마음대로 이동하기 때문에 확산되고 있는 추세에 있어서 이러한 장치를 마련한 것입니다. ⊙기자: 산림청은 현재로써는 확산을 막는 것이 최선인 만큼 재선충 감염증세를 보이는 소나무가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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