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정상 궤도 안착…“누리호 비행 성능 확인”

입력 2023.05.26 (09:00) 수정 2023.05.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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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어제(25일) 3차 발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실용 위성을 운송하는 첫 실전 발사에서, 누리호는 싣고 간 위성들을 목표 궤도에 올리며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정부는 우리 우주 산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로 솟아오르는 누리호를 보며 환호하는 나로우주센터 관계자들, 긴 노력의 결과를 확인하는 순간인만큼 긴장감 속에서도 얼굴엔 자랑스러움이 가득합니다.

예상치 못한 통신 이상으로 한 차례 연기 끝에 다시 시도된 3차 발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누리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며, 국내 우주 산업의 가능성을 한 번 더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누리호의 신뢰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발사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위성 운용과 우주 탐사까지 우리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용산 대통령실에서 누리호 발사를 지켜본 뒤,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 G7에 들어갔음을 선언한 쾌거"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주 과학이 모든 산업에 선도 역할을 하는 것인 만큼, 이제 전 세계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첨단 과학 기술을 바라보는 눈이 저는 이번에 확 바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향한 위성 8기 중 7기는 목표 고도인 550km에 정확히 투입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우주 날씨를 관측하는 도요샛 1기는 카메라 위치상 사출 여부가 정확히 보이지 않아, 최종 확인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누리호가 가장 먼저 내보낸 주 탑재체인 차세대 소형 위성 2호는 남극 세종 기지에서 위성 신호가 수신됐습니다.

나머지 큐브위성들도 순차적으로 위성 신호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누리호에 실려 궤도에 투입된 위성들의 최종 교신 결과는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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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 정상 궤도 안착…“누리호 비행 성능 확인”
    • 입력 2023-05-26 09:00:34
    • 수정2023-05-26 09: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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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어제(25일) 3차 발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실용 위성을 운송하는 첫 실전 발사에서, 누리호는 싣고 간 위성들을 목표 궤도에 올리며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정부는 우리 우주 산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로 솟아오르는 누리호를 보며 환호하는 나로우주센터 관계자들, 긴 노력의 결과를 확인하는 순간인만큼 긴장감 속에서도 얼굴엔 자랑스러움이 가득합니다.

예상치 못한 통신 이상으로 한 차례 연기 끝에 다시 시도된 3차 발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누리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며, 국내 우주 산업의 가능성을 한 번 더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누리호의 신뢰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발사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위성 운용과 우주 탐사까지 우리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용산 대통령실에서 누리호 발사를 지켜본 뒤,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 G7에 들어갔음을 선언한 쾌거"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주 과학이 모든 산업에 선도 역할을 하는 것인 만큼, 이제 전 세계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첨단 과학 기술을 바라보는 눈이 저는 이번에 확 바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향한 위성 8기 중 7기는 목표 고도인 550km에 정확히 투입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우주 날씨를 관측하는 도요샛 1기는 카메라 위치상 사출 여부가 정확히 보이지 않아, 최종 확인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누리호가 가장 먼저 내보낸 주 탑재체인 차세대 소형 위성 2호는 남극 세종 기지에서 위성 신호가 수신됐습니다.

나머지 큐브위성들도 순차적으로 위성 신호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누리호에 실려 궤도에 투입된 위성들의 최종 교신 결과는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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