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정한 생가 복원 20주년…내달 10일 기념행사

입력 2023.05.26 (09:02) 수정 2023.05.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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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촌', '모래톱이야기' 등을 쓴 소설가 요산 김정한의 생가 복원 2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0일(토) 오후 5시 부산시 금정구에 있는 요산김정한문학관에서 기념 행사가 열립니다.

1996년 작가가 타계했을 당시 작가가 유년기와 청년기를 보낸 생가는 퇴락했지만, 다행히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작가 사후 1년 뒤인 1997년부터 6년여에 걸친 논의와 수리 복구 작업 끝에 2003년 생가가 복원됐습니다.

요산김정한문학관은 전국에서 생가와 문학전시관을 함께 갖춘 흔치 않은 예로, 특히 요산 생가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복원한 지역 문학인의 생가입니다.

생가 복원 20주년 잔치는 요산 김정한에 대한 기억과 만만찮았던 생가 복원 과정의 의미를 나누고 새기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신태범 소설가의 생가 건축 과정에 관한 이야기, 요산을 기억하는 문화계 인사 김성종 소설가와 이진두 언론인의 '요산과 나' 회고, 요산 넷째 따님의 '나의 아버지' 회고 등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이날 잔치에 앞서 오후 3시부터는 문학관 강당에서 요산문화연구소 주관으로 '요산 문학지도: 김정한의 문학지도에서 사람살이를 읽다'를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됩니다.

황국명 요산김정한문학관장은 "생가 복원 20돌의 감회가 느껍다. 이번 잔치가 시민들에게 요산 선생의 문학정신과 요산김정한문학관을 더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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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6 09:02:37
    • 수정2023-05-26 09:07:40
    문화
'사하촌', '모래톱이야기' 등을 쓴 소설가 요산 김정한의 생가 복원 2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0일(토) 오후 5시 부산시 금정구에 있는 요산김정한문학관에서 기념 행사가 열립니다.

1996년 작가가 타계했을 당시 작가가 유년기와 청년기를 보낸 생가는 퇴락했지만, 다행히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작가 사후 1년 뒤인 1997년부터 6년여에 걸친 논의와 수리 복구 작업 끝에 2003년 생가가 복원됐습니다.

요산김정한문학관은 전국에서 생가와 문학전시관을 함께 갖춘 흔치 않은 예로, 특히 요산 생가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복원한 지역 문학인의 생가입니다.

생가 복원 20주년 잔치는 요산 김정한에 대한 기억과 만만찮았던 생가 복원 과정의 의미를 나누고 새기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신태범 소설가의 생가 건축 과정에 관한 이야기, 요산을 기억하는 문화계 인사 김성종 소설가와 이진두 언론인의 '요산과 나' 회고, 요산 넷째 따님의 '나의 아버지' 회고 등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이날 잔치에 앞서 오후 3시부터는 문학관 강당에서 요산문화연구소 주관으로 '요산 문학지도: 김정한의 문학지도에서 사람살이를 읽다'를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됩니다.

황국명 요산김정한문학관장은 "생가 복원 20돌의 감회가 느껍다. 이번 잔치가 시민들에게 요산 선생의 문학정신과 요산김정한문학관을 더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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