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행 여객기, 착륙 직전 문열려…‘승객이 문 열어’

입력 2023.05.26 (15:01) 수정 2023.05.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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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공항을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들어오던 여객기의 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한 남성이 강제로 문을 연 것인데, 이 사고로 일부 승객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 연결합니다.

박진영 기자, 어떻게 사고가 난건가요.

[리포트]

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늘 낮 12시 45분 입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대구국제공항으로 오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착륙하기 직전 갑자기 문이 열린 건데요.

문을 연 사람은 비상구 쪽에 앉아 있던 30대 남성 승객이었습니다.

이 남성은 비상구 레버를 작동시켜 강제로 문을 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제보 영상을 보면 문이 열리자 여객기 안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들어와 승객들의 머리카락이 심하게 날리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여객기는 문이 열린 상태로 활주로에 착륙을 했는데요.

다행히 비행기에 타고 있던 200명 중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승객 아홉 명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승객 중에는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려던 어린 초등학생과 중학생들도 많이 타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해당 항공기가 수리를 받고 있고, 대구에서 제주로 오가는 항공편이 2시간 정도 지연됐습니다.

현재 경찰은 문을 연 남성을 붙잡아 왜 문을 열었는지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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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행 여객기, 착륙 직전 문열려…‘승객이 문 열어’
    • 입력 2023-05-26 15:01:21
    • 수정2023-05-26 17:36:10
[앵커]

제주공항을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들어오던 여객기의 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한 남성이 강제로 문을 연 것인데, 이 사고로 일부 승객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 연결합니다.

박진영 기자, 어떻게 사고가 난건가요.

[리포트]

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늘 낮 12시 45분 입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대구국제공항으로 오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착륙하기 직전 갑자기 문이 열린 건데요.

문을 연 사람은 비상구 쪽에 앉아 있던 30대 남성 승객이었습니다.

이 남성은 비상구 레버를 작동시켜 강제로 문을 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제보 영상을 보면 문이 열리자 여객기 안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들어와 승객들의 머리카락이 심하게 날리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여객기는 문이 열린 상태로 활주로에 착륙을 했는데요.

다행히 비행기에 타고 있던 200명 중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승객 아홉 명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승객 중에는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려던 어린 초등학생과 중학생들도 많이 타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해당 항공기가 수리를 받고 있고, 대구에서 제주로 오가는 항공편이 2시간 정도 지연됐습니다.

현재 경찰은 문을 연 남성을 붙잡아 왜 문을 열었는지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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