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안주 왜 안만들어 줘” 60대 모친 때려 숨지게 한 40대 아들 구속 송치

입력 2023.05.26 (17:47) 수정 2023.05.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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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안주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아들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송치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8일 저녁 7시쯤 서귀포시 동홍동 자택에서 60대 어머니 B 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범행 후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돌아와, 쓰러져 있는 B 씨를 발견하곤 직접 112에 전화해 “어머니가 의식을 잃었다”고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B 씨는 이미 숨을 멈춘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B 씨의 몸에서 머리 외상 등 타살 정황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부검 결과, 어머니 B 씨의 사인은 뇌 손상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어머니에게 술안주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지만, B 씨가 이에 응하지 않자 다툼 끝에 폭력을 행사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를 밀치는 등 폭행한 것은 맞지만,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일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법원은 다음 날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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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6 17:47:05
    • 수정2023-05-26 17:52:56
    사회
술안주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아들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송치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8일 저녁 7시쯤 서귀포시 동홍동 자택에서 60대 어머니 B 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범행 후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돌아와, 쓰러져 있는 B 씨를 발견하곤 직접 112에 전화해 “어머니가 의식을 잃었다”고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B 씨는 이미 숨을 멈춘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B 씨의 몸에서 머리 외상 등 타살 정황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부검 결과, 어머니 B 씨의 사인은 뇌 손상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어머니에게 술안주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지만, B 씨가 이에 응하지 않자 다툼 끝에 폭력을 행사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를 밀치는 등 폭행한 것은 맞지만,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일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법원은 다음 날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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