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미국 올해 경제성장률 1.7%로 소폭 상향 조정

입력 2023.05.27 (06:01) 수정 2023.05.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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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을 소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현지시각 26일 성명을 통해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7%로 0.1%p 올렸습니다.

내년 경제 성장률은 1.0%로 올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실업률은 올해도 3.8%로 최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면서도, 내년 말에는 성장률 둔화와 맞물려 4.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IMF는 "미국 경제는 지난해 발생한 금융 및 재정 긴축에도 유연성을 보여줬다"며 "소비자 수요는 견조했고 노동 시장도 건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수요와 노동 시장이 탄탄한 것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유발 요인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양날의 검"이라며 "물가를 잡기 위한 조치로 경제 성장 둔화 및 고용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1일 채무 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제기되는 미국의 부채한도 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조속한 상향을 촉구했습니다.

IMF는 "이미 긴장 요인이 내재하는 상황에서 부채 한도를 둘러싼 벼랑 끝 전술은 미국 및 국제 경제에 전적으로 피할 수 있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하방 위험을 악화시키지 않으려면 부채 한도는 즉시 인상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내년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중기 목표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인플레 목표치 2%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긴축 통화 정책을 장기간 유지해야 한다"며 "금리 수준이 2024년 말까지 5.25%~5.5% 수준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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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미국 올해 경제성장률 1.7%로 소폭 상향 조정
    • 입력 2023-05-27 06:01:29
    • 수정2023-05-27 08:00:47
    국제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을 소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현지시각 26일 성명을 통해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7%로 0.1%p 올렸습니다.

내년 경제 성장률은 1.0%로 올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실업률은 올해도 3.8%로 최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면서도, 내년 말에는 성장률 둔화와 맞물려 4.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IMF는 "미국 경제는 지난해 발생한 금융 및 재정 긴축에도 유연성을 보여줬다"며 "소비자 수요는 견조했고 노동 시장도 건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수요와 노동 시장이 탄탄한 것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유발 요인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양날의 검"이라며 "물가를 잡기 위한 조치로 경제 성장 둔화 및 고용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1일 채무 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제기되는 미국의 부채한도 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조속한 상향을 촉구했습니다.

IMF는 "이미 긴장 요인이 내재하는 상황에서 부채 한도를 둘러싼 벼랑 끝 전술은 미국 및 국제 경제에 전적으로 피할 수 있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하방 위험을 악화시키지 않으려면 부채 한도는 즉시 인상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내년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중기 목표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인플레 목표치 2%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긴축 통화 정책을 장기간 유지해야 한다"며 "금리 수준이 2024년 말까지 5.25%~5.5% 수준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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