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부동산 대출 급증…GDP보다 가계부채 더 많은 한국

입력 2023.05.29 (18:37) 수정 2023.05.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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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오늘의 경제 지표입니다.

우리나라의 가계 부채가 세계 주요국 가운데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 34개 나라 가운데 올해 1분기 기준으로 가계 빚이 국내총생산 GDP를 웃돈 경우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보면 미국이 73, 일본과 중국은 각각 65와 63 정도로 우리와는 격차가 꽤 나죠.

한국은 지난해 조사 때보다 약 3.3% 포인트 정도 낮아지긴 했습니다.

지난 1년 여 동안 기준금리를 올리는 등 긴축 기조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계 부채가 다시 늘어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가계 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3월 이후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 건데요.

주담대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월에는 93%, 4월에는 76%가 급증했는데요.

결국 4월 금융권 가계 대출은 2조4천억 원 늘며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가계 대출의 연체율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과도한 부채가 경제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분석 속에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줄줄이 하향되고 있는데요.

이번 조사에서 한국의 정부 부문 부채의 GDP 대비 비율은 44.1%, 22위로 중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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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합시다] 부동산 대출 급증…GDP보다 가계부채 더 많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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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5-29 18: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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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오늘의 경제 지표입니다.

우리나라의 가계 부채가 세계 주요국 가운데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 34개 나라 가운데 올해 1분기 기준으로 가계 빚이 국내총생산 GDP를 웃돈 경우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보면 미국이 73, 일본과 중국은 각각 65와 63 정도로 우리와는 격차가 꽤 나죠.

한국은 지난해 조사 때보다 약 3.3% 포인트 정도 낮아지긴 했습니다.

지난 1년 여 동안 기준금리를 올리는 등 긴축 기조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계 부채가 다시 늘어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가계 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3월 이후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 건데요.

주담대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월에는 93%, 4월에는 76%가 급증했는데요.

결국 4월 금융권 가계 대출은 2조4천억 원 늘며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가계 대출의 연체율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과도한 부채가 경제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분석 속에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줄줄이 하향되고 있는데요.

이번 조사에서 한국의 정부 부문 부채의 GDP 대비 비율은 44.1%, 22위로 중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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