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조기숙 “노무현은 혁신가, 윤석열 이재명은 포퓰리스트에 가까워…민주당 분당은 필연적”

입력 2023.05.2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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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이념과 가치, 조국 사태 때부터 무너져.. 민주적 의사 결정도 반은 무너진 상황
- 조국 총선 출마? 국민에 대한 예의 아니야.. 당선돼도 민주당 다른 지역구에서 참패할 것
- 대의제 폐지? 이재명이 개딸 이용해 자기 정치한다는 의심 받을 수 있어.. 민주당 분당 필연적
- 민주당·국민의힘 이탈 세력 합쳐 신당 만들면 성공 가능성 커
- 노무현은 혁신가, 이재명은 포퓰리스트에 가까워.. 민주당 지지자는 트럼프 지지자와 비슷해
- 윤석열, 후보 시절엔 아니었지만 당선 이후 포퓰리스트 언사 자주 나와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5월 29일 (월)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참여정부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 싫다. 그런데 민주당은 밉다. 민주당이 악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쇄신의 기회로 삼아야 되는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되는데 해법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노무현 정부 당시에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냈습니다.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조기숙: 안녕하세요.

◇주진우: 잘 지내세요?

◆조기숙: 잘 못 지내지만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주진우: 어떻게 민주당은 무너지는가 이런 책을 쓰셨어요. 지금 민주당이 무너지고 있습니까?

◆조기숙: 정당이 보통 3개의 기둥으로 받친다 그래요. 하나는 가치와 이념이고 두 번째는 민주당적 의사 결정, 세 번째는 비전에 맞는 핵심 정책인데 세 번째는 여나 야나 다 없어요, 우리 정당이. 2개의 기둥으로 받치는 건데 저는 가치와 이념은 조국 사태부터 무너지기 시작해서 다 무너졌다고 보고 민주적 의사 결정은 그래도 버티고 있는데 이것도 반은 무너졌다. 그러니까 무너지고 있는 거죠.

◇주진우: 가치와 이념에서 지금 무너진다. 이 부분이 가장 뼈아픈 것 같은데요. 조국 장관 임명이 옛날 일이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지금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까?

◆조기숙: 여러 번 사실은 선 긋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계속 도돌이표를 해요. 가다가 멈추고 가다가 멈추고. 더 중요한 거는 조국 장관이 잘못해서 당한 게 아니라 언론과 검찰에 당했다는 생각으로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언론 개혁, 검찰 개혁을 빙자로 거의 검찰 말살, 언론 말살을 하겠다는 그런 정책을 들고 나오니까 국민적 지지도 못 받고 민주당이 그 늪에서 계속 헤어나오지 못하는 거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남국 사태가 조국 사태만큼 심각하다 이런 사람도 있는데요. 지금 돈 봉투 사건도 있고 김남국 의원 사태는 어떻게 보셨어요?

◆조기숙: 사실 조국 교수 문제는 청와대가 임명권자가 최종 결정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청와대의 책임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는데 김남국 사태는 사실 김남국 후보가 어떻게 단수공천을 민주당이 아주 이기기 쉬운 지역에 받았느냐 하는 건데 결국 민주당에서 준 건데 조국 시위대 열심히 했다는 이유로 준 거거든요. 그러니까 조국 사태가 사실 김남국 사태로 인해서 다시 돌아오는 거고 여기에는 민주당이 결정적으로 잘못이 있는 거거든요. 또 김남국 코인 사태를 해결하는 과정이 여론에 떠밀려서 미적미적, 한 번에 딱 해결하지 못하고 미적미적하면서 당의 부담을 더 키운 게 아니냐.

◇주진우: 그럼 모든 문제가 조국 사태, 조국 전 장관 임명에서 꼬였다. 그 이후에 민주당이 해결을 못 하고 그 늪에 빠져 있다 이렇게 설명하시는데요. 조국 전 장관은 총선에 뜻이 있다 이런 보도도 나옵니다.

◆조기숙: 일단 1심에서라도 유죄 판결을 받은 분이 나온다 하더라도 또 직을 상실할 수 있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사실은 저는 조국 장관이 자기가 잘못한 것보다는 훨씬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거기에는 본인이 자초한 것도 많다. 그러니까 좀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계속 잘못을 부인하거든요. 그러면 우리 또 괘씸죄가 있어서 형량도 높게 나오잖아요. 그럴 때 총선 군불 때는 데에도 딱 선을 긋지 않으니까 결국 조국 장관이 출마한다, 민주당. 본인도 저는 당선이 가능할지 좀 의문이지만 당선이 된다 하더라도 민주당은 다른 지역구에서 다 참패예요. 과연 이런 일을 할까? 저는 아직 조금 의심스럽습니다.

◇주진우: 얼마 전에 딸 때문에 떨어진 사람 없다 이렇게 북콘서트에서 조국 전 장관은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조민 씨는 또 자유인인데 살아야 될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고 이렇게 공개적인 활동을 하는 걸 또 바라보고 있습니다.

◆조기숙: 개인의 자유니까 어쩔 수가 없죠, 그거는. 그런데 민주당 지지자들의 태도가 국민들한테 혐오감을 주는 게 뭐냐 하면 '그렇게 어려움을 당했는데 아직 씩씩하구나, 말도 침착하게 잘하는구나.' 이러면서 공개적인 유튜브 방송에 나왔을 때 저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칭찬하고 격려할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너는 아무 잘못이 없다, 떳떳하다, 더 열심히 활동해라.' 이러는 게 국민적 정서랑 너무 거리가 먼 거예요. 그러면 국민들은 저 사람들은 그냥 도덕성은 개나 줘버리라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주진우: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거 아닙니까?

◆조기숙: 그런데 민주당 지지자들이 할 때는 이게 정치 문제가 되거든요. 그런데 조민의 유튜브가 실버 버튼을 단 게 10만 명이다.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상당수거든요, 그중에는. 이런 게 국민들 눈에 비춰질 때는 정치적으로 비춰진다는 거죠. 그러니까 개인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게 아니라 사실 우리가 자식을 군대 보내도 선풍기도 안 켜고 저도 그랬지만 여행도 안 가고 어쨌든 자식이 무사 귀환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가족의 마음이잖아요. 그런데 가족을 그것도 자기 입시 때문에 감옥에 보낸 거거든요, 어머니를. 그러고서 나는 내 일생을 행복하게 지내겠다 하면 국민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저렇게 철이 없는 사람이 있나. 이런 게 굉장히, 그러니까 이게 참 정치 문제가 아닌데 정치화가 되고 기분이 나빠지는 거예요.

◇주진우: 그런 아픔을 그래도 씩씩하게 극복해서 좋다 이렇게 얘기하는 지지자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을 일부 언론에서 교묘하게 계속해서 쓰고 있죠.

◆조기숙: 그런데 이게 휘발성이 높은 주제기 때문에 언론은 안 쓸 수가 없고요. 그리고 이게 그냥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 그래, 대견하다. 너라도 행복하게 살아라. 할 수 있죠. 분명히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게 어떤 민주당 커뮤니티에서나 민주당 당 게시판에서나 민주당 당원인 게 분명한 분들이 나서서 그럴 때에는 이게 굉장히 역풍이 부는 거죠, 당에.

◇주진우: 교수님은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에서 홍보수석을 했고요. 그전부터 글을 쓰거나 사람들한테 이렇게 노무현을 알리기 시작하신 분이시잖아요. 그렇잖아요. 그래서 언론의 잘못된 거 바로 잡고 할 말은 하면서 지지자들한테 이렇게 얘기를 하셨던 분으로 기억하는데 이런 얘기를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좀 아픈 얘기를 하면 굉장히 많은 비판과 비난까지 받으시잖아요.

◆조기숙: 엄청 공격받았죠. 배신자 소리도 듣고. 누가 배신인지 모르겠지만.

◇주진우: 그런데 이렇게 계속 얘기를 하시는 이유가.

◆조기숙: 우선 저는 노무현에게 올인했던 사람이고 노무현의 가치를 알리는 거를 저의 인생 사명으로 여기는 사람이기 때문에요.

◇주진우: 매우 열심이셨어요.

◆조기숙: 네. 그래서 노무현의 참모로서 사실 굉장히 중요한 소중한 유산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일을 해왔던 건데 사실 언론 환경은 참여정부에 비해서 요즘은 너무너무 좋아졌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따지고 보면.

◆조기숙: 그렇죠. 주 기자님이 이렇게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을 하는 것부터가 언론의 자유가 있는 거고 또 개인이 SNS를 다 하잖아요. 그래서 충분히 언론 환경이 좋아졌는데도 불구하고.

◇주진우: 아직도.

◆조기숙: 민주당은 계속 남 탓만 하는 거야, 언론 탓, 검찰 탓. 근데 물론 그들이 잘못한 것도 있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80%, 조국 사태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65% 굉장히 높았고 퇴임 때 지지도도 거의 5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았거든요. 그러면 언론이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이 다 알아서 판단한다 이렇게 보셔야 되는 거예요.

◇주진우: 그런 측면도 좀 있죠. 그런데 민주당이 예전 민주당 같지 않다. DJ 정신, 노무현 정신 다 잃어버렸다 이렇게 생각하는 민주당원들도 많습니다.

◆조기숙: 많죠. 탈당한 사람도 많고요.

◇주진우: 그런데 민주당에 민주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조기숙: 절차상으로는 지켜가면서 하죠, 아직까지. 그래서 제가 절반만 무너졌다는 게 무슨 윤리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을 당무위원회에서 결정한다든지 꼼수를 쓰지만 아직 그래도 절차적 민주주의는 지키는데 실질적으로 다른 의견을 수용하고 관용하고 하는 문화는 거의 없어졌죠. 문자 폭탄을 받고 저만 해도 이재명 대표를 위한 조언을, 고언을 해도 거기 댓글이 수백 개 달리면서 주로 단어에 개가 안 들어가면 말이 안 되는 그런 거친 언어를 사용을 해요, 타인에 대해서. 그러면 저는 사실 정치에 뜻이 없기 때문에 상관없이 계속 책을 씁니다. 그런데 다음에 권리당원으로부터 공천을 받아야 되는 국회의원은 다른 말을 못 하게 되죠.

◇주진우: 입을 닫게 되죠.

◆조기숙: 그렇죠. 입을 닫게 되고 그렇게 되면 한목소리만 들리면 국민들은 더 실망을 하잖아요. 그래서 당내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주진우: 지금 노웅래, 이재명, 윤관석, 이성만 그리고 송영길, 김남국 여러 사람들이 지금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너무한 거 아니냐. 한쪽만 너무 잡아 파는 거 아니냐 이렇게 민주당원들이나 민주당 지지자들은 생각합니다.

◆조기숙: 그런 면이 없지 않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죄가 없는 사람을 수사하는 건 아니잖아요. 국힘에서도 돈 봉투 돌린 분 누구죠? 그분도 검찰 수사를 구속영장 떨어지니까 방탄국회 안 하겠다 그래가지고 검찰에 내줬잖아요. 그런데 그분 가서 영장실질심사 받고 불구속기소 됐어요. 구속영장이 꼭 통화되는 것도 아니고 다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거대 야당의 당대표를 누가 함부로 구속을 하겠느냐. 법원을 좀 믿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요. 왜냐하면 더탐사 시민언론 기자들도 구속영장은 떨어졌지만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이 안 됐잖아요. 그래서 너무 검찰 핑계 대는 건. 사실 김남국 의원이나 송영길 의원이나 다 잘못한 건 사실이잖아요. 그런데 검찰 핑계 대는 게 설득력이 없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만 해도 사실 여론조사에 보면 과반 이상이 정치 탄압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거든요.

◇주진우: 그런데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재명 대표 말고는 대안이 없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 말고 다른 사람을 또 대표로 세우면 그 사람을 또 검찰이 잡을 거 아니냐 이렇게 또 생각합니다.

◆조기숙: 저는 사실 대표가 누구인가는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지금 싸움이 다 공천권 싸움 아니에요? 공천 제도를 이재명 대표가 혁신을 하면 사실 이재명 대표가 대표를 한다 하더라도 또 대표는 임기가 주어진 거고 당원들이 뽑은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대표를 흔드는 대신에 사람을 흔드는 대신에 제도를 쇄신하는 데 오히려 당내 파벌 싸움을 하는 게 더 바람직하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돈 봉투 사건도 있고 김남국 코인 논란도 있으나 민주당에서 좀 이렇게 딱 부러지게 해결하고 넘어가는 것 같진 않습니다. 이게 뭔가 이렇게 좀 께름직한 부분을 놓고 가는데요. 이 문제는 이재명 리더십에 이어서 팬덤 문제로 이어갑니다.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민주당에서 팬덤 그리고 비명이냐 친명이냐에 따라서 이렇게 나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조기숙: 당내에 파벌이 있는 건 저는 자연스럽다고 보고요. 이 파벌이 어떤 제도 개혁이나 이런 걸 중심으로 토론을 하고 서로 맞서고 하는 거는 민주정당에서 당연하다고 봐요. 그런데 문제는 그런 개딸들의, 사실 개딸이 아니라요. 개딸을 빙자한 40~50대 남성들이 주인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그런 개딸을 빙자한 팬덤들의 공격 이런 걸 이재명 대표가 몇 번 자제를 했잖아요. 그런 식으로 계속 자제를 시키고요. 그리고 자신의 권한을 강화하는 친정 체제 구축을 위해서 지금 대의원 제도도 폐지한다는 거잖아요. 물론 대의원 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데 저도 동의해요. 하지만 이걸 지금 이재명 대표 손으로 폐지하는 건 의심받을 여지가 너무 크다. 그래서 이게 결국은 개딸을 이용해서 자기 정치 하려는 게 아니냐라는 의심을 받지 말고 그럴 시간에 저는 상향식 공천을 제도화하면 사실 친명도 될 수 있고 반명도 될 수 있고 자기 실력에 의해서 국민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후보가 누구든지 당선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 개혁의 핵심은 공천 제도 개혁에 있다. 지금 개딸 권리당원 문제도 공천 제도 때문이에요. 왜냐하면 권리당원에게 50%를 주면 실질적으로 100%를 주는 거나 같은 효과를 가져오거든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조기숙: 네. 왜냐하면 50%를 권리당원이 한다고 하면 일반 국민이 일단 관심이 없어요. 우리보다 압도적인 표를 가지고 있는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가 왜 여기에 참여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실제로 나머지 50%가 안심번호를 한다고 해도 실제 당원들이 한 번 더 합니다. 이게 이중 카운팅을 제도적으로 없앨 방법이 없어요. 결국은 권리당원, 특히 이재명 대표의 팬덤들이 공천을 좌우하는 가운데에서는 저는 민주당 분당은 필연적이라고 봅니다.

◇주진우: 분당이요?

◆조기숙: 네. 뭐냐 하면 지금 반명들이 공천을 개딸 때문에 못 받는다. 그러면 민주당에 남아 있겠습니까, 총선 전에?

◇주진우: 그런데 공천을 못 받아서 나간 사람들이 만든 정당이 그렇게 힘을 쓸 수 있을까요?

◆조기숙: 이번에는 좀 분위기가 다릅니다.

◇주진우: 그래요?

◆조기숙: 제가 역대와 달리 이번처럼 신당에 대한 분위기가 무르익은 적이 없었다.

◇주진우: 민주당 진영에요?

◆조기숙: 민주당 진영만이 아니라 국힘까지. 그래서 저는 민주당의 이탈 세력과 국힘의 이탈 세력이 합쳐서 신당을 만들면 대연정 신당을 만들면 저는 폭발할 거라고 봐요.

◇주진우: 그래요?

◆조기숙: 이 얘기를 제가 플랜B를 왜 먼저 얘기하냐 하면 국힘이나 민주당이나 3당이 늘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대연정 신당을 만들면 폭발한다. 열린우리당처럼 폭발할 거다 저는 그렇게 봐요. 그래서 남 좋은 일 시키지 말고 그 안에서 이 사람들을 붙잡을 수 있게 개혁해라 이 얘기를 하기 위해서 제가 신당의 성공 가능성을 먼저 얘기하는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노사모에서 활동하셨죠?

◆조기숙: 네.

◇주진우: 노사모 처음 생겼을 때 저도 정치부 기자인데 정치인 팬클럽이 생겨서 자기네들이 돈을 내고 가서 집회를 하고 응원을 하고 그다음에 글을 쓰고 이렇게 후원금을 모아주고 그런 일이 있어서 매우 놀랐습니다. 지금 노사모와 개딸로 불려지는 이재명 팬덤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

◆조기숙: 우선 노사모는 순전히 자기들이 노무현을 발굴한 거예요. 주인의식이 노사모한테 있었고 그때 노무현 후보가 후보 당시 지지율이 떨어지고 하락했을 때.

◇주진우: 후보가 됐는데요. 민주당 내에서 막 흔들어서 후단협도 생기고 그러면서 저 후보를 바꿔치기해야 된다 그런 움직임이 있었죠.

◆조기숙: 그런데 그때 제가 KBS TV토론에 나와서 뭐라고 했냐 하면 후보 사퇴하십시오. 그리고 정몽준과 단일화하십시오 했어요. 나는 노사모에게 죽었다라고였고 하고 노사모 홈페이지를 들어가 봤어요. 그랬더니 한두 명 저를 비판하는 글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나머지 글들은 뭐냐 하면 조기숙 교수가 중립이지만 한 번도 우리에게 불리한 얘기를 한 적이 없다. 조 교수 말을 따르면 다 유리했다. 그러니까 이번에도 좀 지켜보자. 그래서 실제로 저도 과연 이걸 받을까? 저는 노무현 후보는 받을 거라고 생각하고 사실 제안을 한 건데 받았어요.

◇주진우: 결국은 받았죠.

◆조기숙: 받고 후보가 됐죠. 그러니까 사실은 버려야 얻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노 후보가 그렇게 할 줄 알았고 그렇게 해서 이제 후보가 됐고 승리까지 했잖아요. 거기에는 1등 공신이 사실 노사모였고요. 그리고 그런 제안을 불리하면서도 받을 줄 아는 노무현 후보 덕분에 정말 외국인들도요. 2002년 대선에 대해서는 거의 드라마라고 얘기를 할 정도로 기억을 하는데 이재명 팬덤은 제가 이재명 대표에게 옳은 제안을 해도 저는 진짜 옳은 제안만 늘 하지 불리한 제안은 안 해요.

◇주진우: 알겠어요.

◆조기숙: 그런데 제가 이렇게 욕을 먹는 걸 보면 대화가 안 된다. 논리적 설득이 안 된다.

◇주진우: 이재명 대표한테는 어떤 추천해 주고 싶습니까? 어떤 걸 권하고 싶습니까?

◆조기숙: 그러니까 과거에 제가 권했던 거는 영장실질심사를 본인이 먼저 가서 받아라. 이런 거대 야당 대표를 구속시킬 간 큰 판사는 별로 없다. 왜냐하면 가서 받으면 사실 구속이 되더라도 또 나올 수 있거든요, 현역 의원은. 그래서 오히려 들어갔다 나오면 국민들이 볼 때는 진짜 정치 탄압을 당했구나라고 볼 수 있어서 훨씬 이재명 대표에게 유리한 건데 그렇게 안 했잖아요. 그런데 표결해서 거의 이탈표가 많이 나와가지고 이기고도 지는 그런 상황이 벌어졌거든요. 이제는 그건 물 건너갔기 때문에 지금은 예비 경선 제도를 지금 50%, 50% 이거 지난 총선에 이해찬 대표님이 50년간은 정당 만들겠다고 만든 제도인데 저는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고 봐요. 그러니까 2004년 총선 승리했던 거, 2016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1당을 되는 데 가장 중요했던 거는 상향식 공천이었고 100% 안심번호 공천이었다. 그러면 그 승리 방식을 가지고 가면 저는 이 대표도 살고 민주당도 산다고 봐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노무현 정신을 알리는 데 매우 큰 공을 세우신 분이었고요. 그런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묻겠는데 노무현하고 가장 비슷한 정치인이 보입니까?

◆조기숙: 아직은 없는데.

◇주진우: 안 보여요?

◆조기숙: 네. 많은 분들이 이재명 대표다라는 얘기를 하는데 겉으로 보면 예를 들면 굉장히 노동도 했었고 고생했던 그런 인생 역정이라든지 또는 대중과 굉장히 쉬운 언어로 소통도 잘하고 카리스마도 있고 또 무엇보다 기득권이 도전한다는 점에서 닮은 점이 분명히 있어요. 있는데 우리가 학자들도 혁신가하고 포퓰리스트하고 헷갈리거든요. 노무현은 혁신가다. 그러면 혁신가의 특징은 뭐냐. 일단 지지자가 굉장히 이성적이고 비판적인 지지자이고 그다음에 제도 개혁을 통해서 뭔가 국가의 미래를 바꾸려고 해요. 포퓰리스트는 일단 지지자가 민주당 지지자 다수가 포퓰리스트 지지자예요. 트럼프 지지자랑 매우 비슷합니다, 행태가. 그래서 일단 지지자가 굉장히 무비판적이고 비이성적이다.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가 하는 지금 제도 개혁은 국가의 미래를 위한 제도 개혁이 아니라 당내 개혁만 해요. 왜? 자신의 친권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혁을 해요. 대표적인 게 대의원 폐지 같은 건데.

◇주진우: 그러면 지금 노무현은 혁신가, 이재명은 포퓰리스트 이렇게 보는 겁니까?

◆조기숙: 포퓰리스트에 가깝죠. 완전히 포퓰리스트는 또 아니에요, 이재명 대표가. 트럼프를 포퓰리스트는 아닌데 상당히 포퓰리스트적인 성향을 보이는 게 사실이다.

◇주진우: 윤석열 대통령은 어떻습니까?

◆조기숙: 이분이 후보 때는 포퓰리스트 아니었어요. 외신에서는 이분을 포퓰리스트라고 지목을 했었는데 오히려 후보 때는 포퓰리스트가 아니었어요. 왜 아니었냐 하면 민주당을 적대시하지도 않았고. 포퓰리스트는 일단 흑백 논리가 강해요. 민주당을 적대시하지 않았고.

◇주진우: 적대시한 거 아닌가요?

◆조기숙: 아니죠. 민주당에도 좋은 의원이 많다. 내가 그 의원들과 함께 정치를 잘하겠다 해서 구분을 했었고요, 민주당 의원을. 그다음에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 저는 보수당 후보 중에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최초의 후보가 아닌가.

◇주진우: 말만 그렇게 했잖아요.

◆조기숙: 그때 속은 거죠, 국민들이. 속았는데 이제 대통령이 되고 나셔서 포퓰리스트 언사가 자주 나오십니다. 왜? 그게 지지도 올리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그런데 그게 오래는 안 가요.

◇주진우: 그럴까요?

◆조기숙: 네.

◇주진우: 그 얘기는 또 다음 시간에, 다음번에 모셔가지고 얘기 듣겠습니다.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기숙: 감사합니다.

◇주진우: 교수님께서 이재명 수사 관련해서 한 얘기가 있습니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여론조사업체 매트릭스에 공동 의뢰해서 지난 6일에서 7일까지 물어봤습니다. 이재명 대표 검찰 수사 관련해서요. 응답자의 57.1%가 범죄 관련 혐의에 대한 정당한 수사라고 평가했고요. 야권 탄압 정치 보복이라는 응답은 36.3%였습니다. 문재인 지지율 80% 넘었을 때도 있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한국갤럽 자체 조사 2018년 5월 2일, 3일 이렇게 봤더니 대통령 잘하고 있다가 83%에 이르기도 했었습니다. 갤럽 자체 조사 중에 조국 사태 나기 직전에는 2019년 7월 넷째 주, 7월 23일에서 25일 조사 봤더니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 48%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네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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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9 19: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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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이념과 가치, 조국 사태 때부터 무너져.. 민주적 의사 결정도 반은 무너진 상황
- 조국 총선 출마? 국민에 대한 예의 아니야.. 당선돼도 민주당 다른 지역구에서 참패할 것
- 대의제 폐지? 이재명이 개딸 이용해 자기 정치한다는 의심 받을 수 있어.. 민주당 분당 필연적
- 민주당·국민의힘 이탈 세력 합쳐 신당 만들면 성공 가능성 커
- 노무현은 혁신가, 이재명은 포퓰리스트에 가까워.. 민주당 지지자는 트럼프 지지자와 비슷해
- 윤석열, 후보 시절엔 아니었지만 당선 이후 포퓰리스트 언사 자주 나와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5월 29일 (월)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참여정부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 싫다. 그런데 민주당은 밉다. 민주당이 악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쇄신의 기회로 삼아야 되는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되는데 해법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노무현 정부 당시에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냈습니다.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조기숙: 안녕하세요.

◇주진우: 잘 지내세요?

◆조기숙: 잘 못 지내지만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주진우: 어떻게 민주당은 무너지는가 이런 책을 쓰셨어요. 지금 민주당이 무너지고 있습니까?

◆조기숙: 정당이 보통 3개의 기둥으로 받친다 그래요. 하나는 가치와 이념이고 두 번째는 민주당적 의사 결정, 세 번째는 비전에 맞는 핵심 정책인데 세 번째는 여나 야나 다 없어요, 우리 정당이. 2개의 기둥으로 받치는 건데 저는 가치와 이념은 조국 사태부터 무너지기 시작해서 다 무너졌다고 보고 민주적 의사 결정은 그래도 버티고 있는데 이것도 반은 무너졌다. 그러니까 무너지고 있는 거죠.

◇주진우: 가치와 이념에서 지금 무너진다. 이 부분이 가장 뼈아픈 것 같은데요. 조국 장관 임명이 옛날 일이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지금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까?

◆조기숙: 여러 번 사실은 선 긋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계속 도돌이표를 해요. 가다가 멈추고 가다가 멈추고. 더 중요한 거는 조국 장관이 잘못해서 당한 게 아니라 언론과 검찰에 당했다는 생각으로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언론 개혁, 검찰 개혁을 빙자로 거의 검찰 말살, 언론 말살을 하겠다는 그런 정책을 들고 나오니까 국민적 지지도 못 받고 민주당이 그 늪에서 계속 헤어나오지 못하는 거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남국 사태가 조국 사태만큼 심각하다 이런 사람도 있는데요. 지금 돈 봉투 사건도 있고 김남국 의원 사태는 어떻게 보셨어요?

◆조기숙: 사실 조국 교수 문제는 청와대가 임명권자가 최종 결정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청와대의 책임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는데 김남국 사태는 사실 김남국 후보가 어떻게 단수공천을 민주당이 아주 이기기 쉬운 지역에 받았느냐 하는 건데 결국 민주당에서 준 건데 조국 시위대 열심히 했다는 이유로 준 거거든요. 그러니까 조국 사태가 사실 김남국 사태로 인해서 다시 돌아오는 거고 여기에는 민주당이 결정적으로 잘못이 있는 거거든요. 또 김남국 코인 사태를 해결하는 과정이 여론에 떠밀려서 미적미적, 한 번에 딱 해결하지 못하고 미적미적하면서 당의 부담을 더 키운 게 아니냐.

◇주진우: 그럼 모든 문제가 조국 사태, 조국 전 장관 임명에서 꼬였다. 그 이후에 민주당이 해결을 못 하고 그 늪에 빠져 있다 이렇게 설명하시는데요. 조국 전 장관은 총선에 뜻이 있다 이런 보도도 나옵니다.

◆조기숙: 일단 1심에서라도 유죄 판결을 받은 분이 나온다 하더라도 또 직을 상실할 수 있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사실은 저는 조국 장관이 자기가 잘못한 것보다는 훨씬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거기에는 본인이 자초한 것도 많다. 그러니까 좀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계속 잘못을 부인하거든요. 그러면 우리 또 괘씸죄가 있어서 형량도 높게 나오잖아요. 그럴 때 총선 군불 때는 데에도 딱 선을 긋지 않으니까 결국 조국 장관이 출마한다, 민주당. 본인도 저는 당선이 가능할지 좀 의문이지만 당선이 된다 하더라도 민주당은 다른 지역구에서 다 참패예요. 과연 이런 일을 할까? 저는 아직 조금 의심스럽습니다.

◇주진우: 얼마 전에 딸 때문에 떨어진 사람 없다 이렇게 북콘서트에서 조국 전 장관은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조민 씨는 또 자유인인데 살아야 될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고 이렇게 공개적인 활동을 하는 걸 또 바라보고 있습니다.

◆조기숙: 개인의 자유니까 어쩔 수가 없죠, 그거는. 그런데 민주당 지지자들의 태도가 국민들한테 혐오감을 주는 게 뭐냐 하면 '그렇게 어려움을 당했는데 아직 씩씩하구나, 말도 침착하게 잘하는구나.' 이러면서 공개적인 유튜브 방송에 나왔을 때 저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칭찬하고 격려할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너는 아무 잘못이 없다, 떳떳하다, 더 열심히 활동해라.' 이러는 게 국민적 정서랑 너무 거리가 먼 거예요. 그러면 국민들은 저 사람들은 그냥 도덕성은 개나 줘버리라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주진우: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거 아닙니까?

◆조기숙: 그런데 민주당 지지자들이 할 때는 이게 정치 문제가 되거든요. 그런데 조민의 유튜브가 실버 버튼을 단 게 10만 명이다.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상당수거든요, 그중에는. 이런 게 국민들 눈에 비춰질 때는 정치적으로 비춰진다는 거죠. 그러니까 개인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게 아니라 사실 우리가 자식을 군대 보내도 선풍기도 안 켜고 저도 그랬지만 여행도 안 가고 어쨌든 자식이 무사 귀환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가족의 마음이잖아요. 그런데 가족을 그것도 자기 입시 때문에 감옥에 보낸 거거든요, 어머니를. 그러고서 나는 내 일생을 행복하게 지내겠다 하면 국민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저렇게 철이 없는 사람이 있나. 이런 게 굉장히, 그러니까 이게 참 정치 문제가 아닌데 정치화가 되고 기분이 나빠지는 거예요.

◇주진우: 그런 아픔을 그래도 씩씩하게 극복해서 좋다 이렇게 얘기하는 지지자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을 일부 언론에서 교묘하게 계속해서 쓰고 있죠.

◆조기숙: 그런데 이게 휘발성이 높은 주제기 때문에 언론은 안 쓸 수가 없고요. 그리고 이게 그냥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 그래, 대견하다. 너라도 행복하게 살아라. 할 수 있죠. 분명히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게 어떤 민주당 커뮤니티에서나 민주당 당 게시판에서나 민주당 당원인 게 분명한 분들이 나서서 그럴 때에는 이게 굉장히 역풍이 부는 거죠, 당에.

◇주진우: 교수님은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에서 홍보수석을 했고요. 그전부터 글을 쓰거나 사람들한테 이렇게 노무현을 알리기 시작하신 분이시잖아요. 그렇잖아요. 그래서 언론의 잘못된 거 바로 잡고 할 말은 하면서 지지자들한테 이렇게 얘기를 하셨던 분으로 기억하는데 이런 얘기를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좀 아픈 얘기를 하면 굉장히 많은 비판과 비난까지 받으시잖아요.

◆조기숙: 엄청 공격받았죠. 배신자 소리도 듣고. 누가 배신인지 모르겠지만.

◇주진우: 그런데 이렇게 계속 얘기를 하시는 이유가.

◆조기숙: 우선 저는 노무현에게 올인했던 사람이고 노무현의 가치를 알리는 거를 저의 인생 사명으로 여기는 사람이기 때문에요.

◇주진우: 매우 열심이셨어요.

◆조기숙: 네. 그래서 노무현의 참모로서 사실 굉장히 중요한 소중한 유산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일을 해왔던 건데 사실 언론 환경은 참여정부에 비해서 요즘은 너무너무 좋아졌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따지고 보면.

◆조기숙: 그렇죠. 주 기자님이 이렇게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을 하는 것부터가 언론의 자유가 있는 거고 또 개인이 SNS를 다 하잖아요. 그래서 충분히 언론 환경이 좋아졌는데도 불구하고.

◇주진우: 아직도.

◆조기숙: 민주당은 계속 남 탓만 하는 거야, 언론 탓, 검찰 탓. 근데 물론 그들이 잘못한 것도 있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80%, 조국 사태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65% 굉장히 높았고 퇴임 때 지지도도 거의 5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았거든요. 그러면 언론이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이 다 알아서 판단한다 이렇게 보셔야 되는 거예요.

◇주진우: 그런 측면도 좀 있죠. 그런데 민주당이 예전 민주당 같지 않다. DJ 정신, 노무현 정신 다 잃어버렸다 이렇게 생각하는 민주당원들도 많습니다.

◆조기숙: 많죠. 탈당한 사람도 많고요.

◇주진우: 그런데 민주당에 민주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조기숙: 절차상으로는 지켜가면서 하죠, 아직까지. 그래서 제가 절반만 무너졌다는 게 무슨 윤리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을 당무위원회에서 결정한다든지 꼼수를 쓰지만 아직 그래도 절차적 민주주의는 지키는데 실질적으로 다른 의견을 수용하고 관용하고 하는 문화는 거의 없어졌죠. 문자 폭탄을 받고 저만 해도 이재명 대표를 위한 조언을, 고언을 해도 거기 댓글이 수백 개 달리면서 주로 단어에 개가 안 들어가면 말이 안 되는 그런 거친 언어를 사용을 해요, 타인에 대해서. 그러면 저는 사실 정치에 뜻이 없기 때문에 상관없이 계속 책을 씁니다. 그런데 다음에 권리당원으로부터 공천을 받아야 되는 국회의원은 다른 말을 못 하게 되죠.

◇주진우: 입을 닫게 되죠.

◆조기숙: 그렇죠. 입을 닫게 되고 그렇게 되면 한목소리만 들리면 국민들은 더 실망을 하잖아요. 그래서 당내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주진우: 지금 노웅래, 이재명, 윤관석, 이성만 그리고 송영길, 김남국 여러 사람들이 지금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너무한 거 아니냐. 한쪽만 너무 잡아 파는 거 아니냐 이렇게 민주당원들이나 민주당 지지자들은 생각합니다.

◆조기숙: 그런 면이 없지 않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죄가 없는 사람을 수사하는 건 아니잖아요. 국힘에서도 돈 봉투 돌린 분 누구죠? 그분도 검찰 수사를 구속영장 떨어지니까 방탄국회 안 하겠다 그래가지고 검찰에 내줬잖아요. 그런데 그분 가서 영장실질심사 받고 불구속기소 됐어요. 구속영장이 꼭 통화되는 것도 아니고 다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거대 야당의 당대표를 누가 함부로 구속을 하겠느냐. 법원을 좀 믿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요. 왜냐하면 더탐사 시민언론 기자들도 구속영장은 떨어졌지만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이 안 됐잖아요. 그래서 너무 검찰 핑계 대는 건. 사실 김남국 의원이나 송영길 의원이나 다 잘못한 건 사실이잖아요. 그런데 검찰 핑계 대는 게 설득력이 없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만 해도 사실 여론조사에 보면 과반 이상이 정치 탄압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거든요.

◇주진우: 그런데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재명 대표 말고는 대안이 없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 말고 다른 사람을 또 대표로 세우면 그 사람을 또 검찰이 잡을 거 아니냐 이렇게 또 생각합니다.

◆조기숙: 저는 사실 대표가 누구인가는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지금 싸움이 다 공천권 싸움 아니에요? 공천 제도를 이재명 대표가 혁신을 하면 사실 이재명 대표가 대표를 한다 하더라도 또 대표는 임기가 주어진 거고 당원들이 뽑은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대표를 흔드는 대신에 사람을 흔드는 대신에 제도를 쇄신하는 데 오히려 당내 파벌 싸움을 하는 게 더 바람직하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돈 봉투 사건도 있고 김남국 코인 논란도 있으나 민주당에서 좀 이렇게 딱 부러지게 해결하고 넘어가는 것 같진 않습니다. 이게 뭔가 이렇게 좀 께름직한 부분을 놓고 가는데요. 이 문제는 이재명 리더십에 이어서 팬덤 문제로 이어갑니다.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민주당에서 팬덤 그리고 비명이냐 친명이냐에 따라서 이렇게 나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조기숙: 당내에 파벌이 있는 건 저는 자연스럽다고 보고요. 이 파벌이 어떤 제도 개혁이나 이런 걸 중심으로 토론을 하고 서로 맞서고 하는 거는 민주정당에서 당연하다고 봐요. 그런데 문제는 그런 개딸들의, 사실 개딸이 아니라요. 개딸을 빙자한 40~50대 남성들이 주인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그런 개딸을 빙자한 팬덤들의 공격 이런 걸 이재명 대표가 몇 번 자제를 했잖아요. 그런 식으로 계속 자제를 시키고요. 그리고 자신의 권한을 강화하는 친정 체제 구축을 위해서 지금 대의원 제도도 폐지한다는 거잖아요. 물론 대의원 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데 저도 동의해요. 하지만 이걸 지금 이재명 대표 손으로 폐지하는 건 의심받을 여지가 너무 크다. 그래서 이게 결국은 개딸을 이용해서 자기 정치 하려는 게 아니냐라는 의심을 받지 말고 그럴 시간에 저는 상향식 공천을 제도화하면 사실 친명도 될 수 있고 반명도 될 수 있고 자기 실력에 의해서 국민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후보가 누구든지 당선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 개혁의 핵심은 공천 제도 개혁에 있다. 지금 개딸 권리당원 문제도 공천 제도 때문이에요. 왜냐하면 권리당원에게 50%를 주면 실질적으로 100%를 주는 거나 같은 효과를 가져오거든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조기숙: 네. 왜냐하면 50%를 권리당원이 한다고 하면 일반 국민이 일단 관심이 없어요. 우리보다 압도적인 표를 가지고 있는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가 왜 여기에 참여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실제로 나머지 50%가 안심번호를 한다고 해도 실제 당원들이 한 번 더 합니다. 이게 이중 카운팅을 제도적으로 없앨 방법이 없어요. 결국은 권리당원, 특히 이재명 대표의 팬덤들이 공천을 좌우하는 가운데에서는 저는 민주당 분당은 필연적이라고 봅니다.

◇주진우: 분당이요?

◆조기숙: 네. 뭐냐 하면 지금 반명들이 공천을 개딸 때문에 못 받는다. 그러면 민주당에 남아 있겠습니까, 총선 전에?

◇주진우: 그런데 공천을 못 받아서 나간 사람들이 만든 정당이 그렇게 힘을 쓸 수 있을까요?

◆조기숙: 이번에는 좀 분위기가 다릅니다.

◇주진우: 그래요?

◆조기숙: 제가 역대와 달리 이번처럼 신당에 대한 분위기가 무르익은 적이 없었다.

◇주진우: 민주당 진영에요?

◆조기숙: 민주당 진영만이 아니라 국힘까지. 그래서 저는 민주당의 이탈 세력과 국힘의 이탈 세력이 합쳐서 신당을 만들면 대연정 신당을 만들면 저는 폭발할 거라고 봐요.

◇주진우: 그래요?

◆조기숙: 이 얘기를 제가 플랜B를 왜 먼저 얘기하냐 하면 국힘이나 민주당이나 3당이 늘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대연정 신당을 만들면 폭발한다. 열린우리당처럼 폭발할 거다 저는 그렇게 봐요. 그래서 남 좋은 일 시키지 말고 그 안에서 이 사람들을 붙잡을 수 있게 개혁해라 이 얘기를 하기 위해서 제가 신당의 성공 가능성을 먼저 얘기하는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노사모에서 활동하셨죠?

◆조기숙: 네.

◇주진우: 노사모 처음 생겼을 때 저도 정치부 기자인데 정치인 팬클럽이 생겨서 자기네들이 돈을 내고 가서 집회를 하고 응원을 하고 그다음에 글을 쓰고 이렇게 후원금을 모아주고 그런 일이 있어서 매우 놀랐습니다. 지금 노사모와 개딸로 불려지는 이재명 팬덤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

◆조기숙: 우선 노사모는 순전히 자기들이 노무현을 발굴한 거예요. 주인의식이 노사모한테 있었고 그때 노무현 후보가 후보 당시 지지율이 떨어지고 하락했을 때.

◇주진우: 후보가 됐는데요. 민주당 내에서 막 흔들어서 후단협도 생기고 그러면서 저 후보를 바꿔치기해야 된다 그런 움직임이 있었죠.

◆조기숙: 그런데 그때 제가 KBS TV토론에 나와서 뭐라고 했냐 하면 후보 사퇴하십시오. 그리고 정몽준과 단일화하십시오 했어요. 나는 노사모에게 죽었다라고였고 하고 노사모 홈페이지를 들어가 봤어요. 그랬더니 한두 명 저를 비판하는 글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나머지 글들은 뭐냐 하면 조기숙 교수가 중립이지만 한 번도 우리에게 불리한 얘기를 한 적이 없다. 조 교수 말을 따르면 다 유리했다. 그러니까 이번에도 좀 지켜보자. 그래서 실제로 저도 과연 이걸 받을까? 저는 노무현 후보는 받을 거라고 생각하고 사실 제안을 한 건데 받았어요.

◇주진우: 결국은 받았죠.

◆조기숙: 받고 후보가 됐죠. 그러니까 사실은 버려야 얻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노 후보가 그렇게 할 줄 알았고 그렇게 해서 이제 후보가 됐고 승리까지 했잖아요. 거기에는 1등 공신이 사실 노사모였고요. 그리고 그런 제안을 불리하면서도 받을 줄 아는 노무현 후보 덕분에 정말 외국인들도요. 2002년 대선에 대해서는 거의 드라마라고 얘기를 할 정도로 기억을 하는데 이재명 팬덤은 제가 이재명 대표에게 옳은 제안을 해도 저는 진짜 옳은 제안만 늘 하지 불리한 제안은 안 해요.

◇주진우: 알겠어요.

◆조기숙: 그런데 제가 이렇게 욕을 먹는 걸 보면 대화가 안 된다. 논리적 설득이 안 된다.

◇주진우: 이재명 대표한테는 어떤 추천해 주고 싶습니까? 어떤 걸 권하고 싶습니까?

◆조기숙: 그러니까 과거에 제가 권했던 거는 영장실질심사를 본인이 먼저 가서 받아라. 이런 거대 야당 대표를 구속시킬 간 큰 판사는 별로 없다. 왜냐하면 가서 받으면 사실 구속이 되더라도 또 나올 수 있거든요, 현역 의원은. 그래서 오히려 들어갔다 나오면 국민들이 볼 때는 진짜 정치 탄압을 당했구나라고 볼 수 있어서 훨씬 이재명 대표에게 유리한 건데 그렇게 안 했잖아요. 그런데 표결해서 거의 이탈표가 많이 나와가지고 이기고도 지는 그런 상황이 벌어졌거든요. 이제는 그건 물 건너갔기 때문에 지금은 예비 경선 제도를 지금 50%, 50% 이거 지난 총선에 이해찬 대표님이 50년간은 정당 만들겠다고 만든 제도인데 저는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고 봐요. 그러니까 2004년 총선 승리했던 거, 2016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1당을 되는 데 가장 중요했던 거는 상향식 공천이었고 100% 안심번호 공천이었다. 그러면 그 승리 방식을 가지고 가면 저는 이 대표도 살고 민주당도 산다고 봐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노무현 정신을 알리는 데 매우 큰 공을 세우신 분이었고요. 그런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묻겠는데 노무현하고 가장 비슷한 정치인이 보입니까?

◆조기숙: 아직은 없는데.

◇주진우: 안 보여요?

◆조기숙: 네. 많은 분들이 이재명 대표다라는 얘기를 하는데 겉으로 보면 예를 들면 굉장히 노동도 했었고 고생했던 그런 인생 역정이라든지 또는 대중과 굉장히 쉬운 언어로 소통도 잘하고 카리스마도 있고 또 무엇보다 기득권이 도전한다는 점에서 닮은 점이 분명히 있어요. 있는데 우리가 학자들도 혁신가하고 포퓰리스트하고 헷갈리거든요. 노무현은 혁신가다. 그러면 혁신가의 특징은 뭐냐. 일단 지지자가 굉장히 이성적이고 비판적인 지지자이고 그다음에 제도 개혁을 통해서 뭔가 국가의 미래를 바꾸려고 해요. 포퓰리스트는 일단 지지자가 민주당 지지자 다수가 포퓰리스트 지지자예요. 트럼프 지지자랑 매우 비슷합니다, 행태가. 그래서 일단 지지자가 굉장히 무비판적이고 비이성적이다.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가 하는 지금 제도 개혁은 국가의 미래를 위한 제도 개혁이 아니라 당내 개혁만 해요. 왜? 자신의 친권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혁을 해요. 대표적인 게 대의원 폐지 같은 건데.

◇주진우: 그러면 지금 노무현은 혁신가, 이재명은 포퓰리스트 이렇게 보는 겁니까?

◆조기숙: 포퓰리스트에 가깝죠. 완전히 포퓰리스트는 또 아니에요, 이재명 대표가. 트럼프를 포퓰리스트는 아닌데 상당히 포퓰리스트적인 성향을 보이는 게 사실이다.

◇주진우: 윤석열 대통령은 어떻습니까?

◆조기숙: 이분이 후보 때는 포퓰리스트 아니었어요. 외신에서는 이분을 포퓰리스트라고 지목을 했었는데 오히려 후보 때는 포퓰리스트가 아니었어요. 왜 아니었냐 하면 민주당을 적대시하지도 않았고. 포퓰리스트는 일단 흑백 논리가 강해요. 민주당을 적대시하지 않았고.

◇주진우: 적대시한 거 아닌가요?

◆조기숙: 아니죠. 민주당에도 좋은 의원이 많다. 내가 그 의원들과 함께 정치를 잘하겠다 해서 구분을 했었고요, 민주당 의원을. 그다음에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 저는 보수당 후보 중에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최초의 후보가 아닌가.

◇주진우: 말만 그렇게 했잖아요.

◆조기숙: 그때 속은 거죠, 국민들이. 속았는데 이제 대통령이 되고 나셔서 포퓰리스트 언사가 자주 나오십니다. 왜? 그게 지지도 올리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그런데 그게 오래는 안 가요.

◇주진우: 그럴까요?

◆조기숙: 네.

◇주진우: 그 얘기는 또 다음 시간에, 다음번에 모셔가지고 얘기 듣겠습니다.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기숙: 감사합니다.

◇주진우: 교수님께서 이재명 수사 관련해서 한 얘기가 있습니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여론조사업체 매트릭스에 공동 의뢰해서 지난 6일에서 7일까지 물어봤습니다. 이재명 대표 검찰 수사 관련해서요. 응답자의 57.1%가 범죄 관련 혐의에 대한 정당한 수사라고 평가했고요. 야권 탄압 정치 보복이라는 응답은 36.3%였습니다. 문재인 지지율 80% 넘었을 때도 있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한국갤럽 자체 조사 2018년 5월 2일, 3일 이렇게 봤더니 대통령 잘하고 있다가 83%에 이르기도 했었습니다. 갤럽 자체 조사 중에 조국 사태 나기 직전에는 2019년 7월 넷째 주, 7월 23일에서 25일 조사 봤더니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 48%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네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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