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부채한도 합의 관련 법안 처리 곧 착수…하원 운영위 통과할까?

입력 2023.05.30 (01:36) 수정 2023.05.30 (06: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미국 하원이 곧 운영위를 개최하고 부채한도 상향 합의 관련 법안의 처리 절차에 들어갑니다.

미 하원 운영위원회는 현지시각 29일, 부채한도 관련 협상 결과를 담은 '재무책임법안'을 30일 오후 3시에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법안은 2025년까지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같은 기간에 정부 지출에 제한을 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현재 이 합의를 놓고 공화당과 민주당 강경파들은 반대하거나 불만을 표출하고 있고, 특히 공화당 내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 소속 의원들의 반대 목소리가 큰 상황입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9 대 4로 구성된 운영위에는 이들 강경파 의원이 포진하고 있는데, 프리덤 코커스 소속 랠프 노먼, 칩 로이 의원은 이번 합의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워싱턴포스트는 하원 운영위가 협상안을 침몰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법안을 전체회의로 넘기려면 운영위 처리가 필요한데 운영위에서 반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매카시 의장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95% 이상 공화당 의원들이 협상 결과에 고무돼 있다"면서 통과를 자신했는데, 내부 설득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원에 이어 상원도 메모리얼데이 연휴 후 의회에 복귀하는 대로 논의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의회, 부채한도 합의 관련 법안 처리 곧 착수…하원 운영위 통과할까?
    • 입력 2023-05-30 01:36:34
    • 수정2023-05-30 06:16:55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미국 하원이 곧 운영위를 개최하고 부채한도 상향 합의 관련 법안의 처리 절차에 들어갑니다.

미 하원 운영위원회는 현지시각 29일, 부채한도 관련 협상 결과를 담은 '재무책임법안'을 30일 오후 3시에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법안은 2025년까지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같은 기간에 정부 지출에 제한을 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현재 이 합의를 놓고 공화당과 민주당 강경파들은 반대하거나 불만을 표출하고 있고, 특히 공화당 내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 소속 의원들의 반대 목소리가 큰 상황입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9 대 4로 구성된 운영위에는 이들 강경파 의원이 포진하고 있는데, 프리덤 코커스 소속 랠프 노먼, 칩 로이 의원은 이번 합의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워싱턴포스트는 하원 운영위가 협상안을 침몰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법안을 전체회의로 넘기려면 운영위 처리가 필요한데 운영위에서 반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매카시 의장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95% 이상 공화당 의원들이 협상 결과에 고무돼 있다"면서 통과를 자신했는데, 내부 설득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원에 이어 상원도 메모리얼데이 연휴 후 의회에 복귀하는 대로 논의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