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낮은 금리 갈아탄다…‘대환대출’ 서비스 내일부터

입력 2023.05.30 (12:22) 수정 2023.05.3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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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출 이자가 어디가 가장 싼지를 휴대전화로 검색하고, 그 자리에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가 내일(31일) 시작됩니다.

시중 금융사 대부분이 이 서비스에 참여하고, 주택담보대출로도 확대될 예정이라 금리 경쟁의 촉매가 될지 주목됩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출을 갈아타는 '대환대출'을 하려면, 지금은 금융사를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금융사 간 금리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가 많아, 발품까지 팔아가며 대출을 갈아탈 유인이 적었습니다.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한 '대환대출 서비스'가 내일(31일) 오전 9시에 문을 엽니다.

핵심은 온라인으로 금리 조회와 비교, 대환대출까지 모두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소비자는 휴대전화 앱에 접속한 뒤, 대환대출 관련 메뉴를 선택하면 대출 갈아타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플랫폼 앱의 대출비교 메뉴나 시중 금융사의 앱 등 60개 가까운 기존 앱을 이용하면 됩니다.

다만, 앱 별로 금리 비교 범위에 차이가 있는데, 플랫폼 앱에서 더 폭넓은 비교가 가능합니다.

소비자는 대출 갈아타기로 아낄 수 있는 이자와 기존 대출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비교해 갈아탈지 말지, 어디로 갈아탈지 등을 결정하면 됩니다.

옮길 수 있는 대출은 일단은 보증이나 담보가 없는 10억 원 이하의 신용대출에 한정됩니다.

직장인 대출이나 마이너스 통장 등도 포함됩니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대출은 대출을 받은 지 6개월 지난 이후에만 가능합니다.

금융위원회는 대환대출이 활성화되면, 금융사들이 금리 인하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서비스 효과를 분석한 뒤,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도 가능하면 올해 안에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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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로 낮은 금리 갈아탄다…‘대환대출’ 서비스 내일부터
    • 입력 2023-05-30 12:22:28
    • 수정2023-05-30 18: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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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출 이자가 어디가 가장 싼지를 휴대전화로 검색하고, 그 자리에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가 내일(31일) 시작됩니다.

시중 금융사 대부분이 이 서비스에 참여하고, 주택담보대출로도 확대될 예정이라 금리 경쟁의 촉매가 될지 주목됩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출을 갈아타는 '대환대출'을 하려면, 지금은 금융사를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금융사 간 금리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가 많아, 발품까지 팔아가며 대출을 갈아탈 유인이 적었습니다.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한 '대환대출 서비스'가 내일(31일) 오전 9시에 문을 엽니다.

핵심은 온라인으로 금리 조회와 비교, 대환대출까지 모두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소비자는 휴대전화 앱에 접속한 뒤, 대환대출 관련 메뉴를 선택하면 대출 갈아타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플랫폼 앱의 대출비교 메뉴나 시중 금융사의 앱 등 60개 가까운 기존 앱을 이용하면 됩니다.

다만, 앱 별로 금리 비교 범위에 차이가 있는데, 플랫폼 앱에서 더 폭넓은 비교가 가능합니다.

소비자는 대출 갈아타기로 아낄 수 있는 이자와 기존 대출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비교해 갈아탈지 말지, 어디로 갈아탈지 등을 결정하면 됩니다.

옮길 수 있는 대출은 일단은 보증이나 담보가 없는 10억 원 이하의 신용대출에 한정됩니다.

직장인 대출이나 마이너스 통장 등도 포함됩니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대출은 대출을 받은 지 6개월 지난 이후에만 가능합니다.

금융위원회는 대환대출이 활성화되면, 금융사들이 금리 인하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서비스 효과를 분석한 뒤,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도 가능하면 올해 안에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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