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10명 중 4명 “한국 비호감”…만만찮은 반한 정서 [오늘 이슈]

입력 2023.05.30 (13:52) 수정 2023.05.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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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10명 중 4명은 한국에 대해 비호감 의견을 갖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칭화대 전략안전연구센터의 '2023 중국의 국제 안보 전망에 대한 여론조사'를 보면 한국, 미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7개 지역에 대한 '인상'을 물은 항목에서 한국에 대해 응답자의 38.4%가 '비호의적'이라고 답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17.4%는 매우 비호의적, 21%는 다소 비호의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중립적이라는 응답은 47.6%, 호의적이라는 응답은 13.9%에 그쳤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인의 반중 정서가 세계 최고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발표된 겁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중앙유럽아시아연구소 등 국제 연구진의 여론조사에서 한국인 응답자가 중국을 '부정적' 또는 '매우 부정적'으로 인식한다고 답한 비율은 81%로 조사 대상 56개국 중 최고였습니다.

한편, 중국인이 가장 비호감으로 꼽은 나라는 미국으로 응답자의 59.1%가 비호의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일본에 대해 비호의적이라고 답한 비율도 57.5%로 절반이 넘었습니다.

반면 가장 호감을 갖는 나라는 러시아로 58.4%가 호의적이라고 했고, 7.8%가 비호의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영국을 더한 8개 지역이 중국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력을 물은 항목에서는 대부분 응답자가 미국을 최대 영향국으로 꼽았고, 한국의 영향력이 크다고 답한 비율은 23.3%에 그쳤습니다.

해당 조사는 지난해 11월 18세 이상 중국 본토 시민 2,66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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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30 13: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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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10명 중 4명은 한국에 대해 비호감 의견을 갖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칭화대 전략안전연구센터의 '2023 중국의 국제 안보 전망에 대한 여론조사'를 보면 한국, 미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7개 지역에 대한 '인상'을 물은 항목에서 한국에 대해 응답자의 38.4%가 '비호의적'이라고 답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17.4%는 매우 비호의적, 21%는 다소 비호의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중립적이라는 응답은 47.6%, 호의적이라는 응답은 13.9%에 그쳤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인의 반중 정서가 세계 최고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발표된 겁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중앙유럽아시아연구소 등 국제 연구진의 여론조사에서 한국인 응답자가 중국을 '부정적' 또는 '매우 부정적'으로 인식한다고 답한 비율은 81%로 조사 대상 56개국 중 최고였습니다.

한편, 중국인이 가장 비호감으로 꼽은 나라는 미국으로 응답자의 59.1%가 비호의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일본에 대해 비호의적이라고 답한 비율도 57.5%로 절반이 넘었습니다.

반면 가장 호감을 갖는 나라는 러시아로 58.4%가 호의적이라고 했고, 7.8%가 비호의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영국을 더한 8개 지역이 중국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력을 물은 항목에서는 대부분 응답자가 미국을 최대 영향국으로 꼽았고, 한국의 영향력이 크다고 답한 비율은 23.3%에 그쳤습니다.

해당 조사는 지난해 11월 18세 이상 중국 본토 시민 2,66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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