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가 최적지”…APEC 정상회의 유치 총력

입력 2023.05.30 (19:05) 수정 2023.05.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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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뒤 열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경주로 유치하기 위한 총력전이 시작됐습니다.

제주와 부산, 인천 등 만만찮은 경쟁도시들 속에서, 경주시는 국제행사 경험과 다양한 세계유산 등 경주만의 강점을 내세운다는 전략입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5년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21개국 정상과 기업인 등 2만 2천여 명이 방문했습니다.

이를 통해 부산은 국제회의도시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년 만인 2025년 국내에서 열릴 제32차 APEC 정상회의, 경북도와 경주시가 유치 도전장을 냈습니다.

회의 유치 효과가 생산 유발 1조 원, 취업유발 8천여 명으로 예측되는 만큼, 시민과 경제계 모두 기대감이 큽니다.

[이병희/경주 황리단길 상가연합회장 : "꼭 유치돼서 전 세계인들이 숨어 있는 경주의 유적지를 보셨으면 좋겠고 그렇게 된다면 상인분들이 그래도 매출 성장이 되다 보니 상당히 고무적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충분한 회의장과 숙박시설, 각종 국제행사를 치른 경험과 다양한 세계문화유산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또 범시민 추진위를 통한 민간 차원의 홍보 외에, 포항, 울산 등 인접 시군과의 공동 홍보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유치 의향을 밝힌 곳 중 경주는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여서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경주시는 과거 멕시코와 베트남 소도시도 APEC을 성공적으로 열었고, 지방시대를 위해 경주가 오히려 당위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남미경/경주시 관광컨벤션과장 : "(경주 유치를 위해) 시민의식 선진화 운동, 친절·청결·안전한 손님맞이 캠페인, 100만인 유치 서명 운동 등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개최장소는 오는 11월쯤 결정됩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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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가 최적지”…APEC 정상회의 유치 총력
    • 입력 2023-05-30 19:05:35
    • 수정2023-05-30 20:06:06
    뉴스7(대구)
[앵커]

2년 뒤 열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경주로 유치하기 위한 총력전이 시작됐습니다.

제주와 부산, 인천 등 만만찮은 경쟁도시들 속에서, 경주시는 국제행사 경험과 다양한 세계유산 등 경주만의 강점을 내세운다는 전략입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5년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21개국 정상과 기업인 등 2만 2천여 명이 방문했습니다.

이를 통해 부산은 국제회의도시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년 만인 2025년 국내에서 열릴 제32차 APEC 정상회의, 경북도와 경주시가 유치 도전장을 냈습니다.

회의 유치 효과가 생산 유발 1조 원, 취업유발 8천여 명으로 예측되는 만큼, 시민과 경제계 모두 기대감이 큽니다.

[이병희/경주 황리단길 상가연합회장 : "꼭 유치돼서 전 세계인들이 숨어 있는 경주의 유적지를 보셨으면 좋겠고 그렇게 된다면 상인분들이 그래도 매출 성장이 되다 보니 상당히 고무적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충분한 회의장과 숙박시설, 각종 국제행사를 치른 경험과 다양한 세계문화유산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또 범시민 추진위를 통한 민간 차원의 홍보 외에, 포항, 울산 등 인접 시군과의 공동 홍보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유치 의향을 밝힌 곳 중 경주는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여서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경주시는 과거 멕시코와 베트남 소도시도 APEC을 성공적으로 열었고, 지방시대를 위해 경주가 오히려 당위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남미경/경주시 관광컨벤션과장 : "(경주 유치를 위해) 시민의식 선진화 운동, 친절·청결·안전한 손님맞이 캠페인, 100만인 유치 서명 운동 등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개최장소는 오는 11월쯤 결정됩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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