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우크라 올해 성장률 1∼3%로 상향…1조원 우선대출 합의”

입력 2023.05.31 (04:43) 수정 2023.05.31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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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높이고 1조 원대의 우선 대출도 해주기로 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은 우크라이나 경제 전망과 관련해, "경제가 전쟁 상황에 점차 적응함에 따라 더 강한 회복이 예상된다"며 "전쟁이 지속되면서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긴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1∼3% 범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IMF가 앞서 밝힌 우크라이나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1%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정부와 4년에 걸쳐 156억 달러(약 20조 6천억 원) 상당의 대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한 것의 일환으로 1조 원가량의 우선 대출을 시행하는 실무 협정을 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는 3월 실무 협정에 대한 IMF의 검토 절차를 거쳐 이뤄진 것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실무 합의는 우크라이나가 다음 달에 9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평가했고,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 경제 지원을 위한 1천150억 달러 규모 글로벌 패키지의 일부"라고 전했습니다.

IMF가 전쟁 중인 국가에 대출을 제공하는 것은 77년 역사상 처음입니다.

IMF는 그간 분쟁이나 자연재해를 겪는 등 불확실성이 큰 국가엔 차관 상환 능력을 고려해 정규 대출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예외적으로 높은 불확실성에 놓인 국가'를 도울 수 있게 하겠다며 규정을 변경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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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우크라 올해 성장률 1∼3%로 상향…1조원 우선대출 합의”
    • 입력 2023-05-31 04:43:48
    • 수정2023-05-31 04:46:10
    국제
국제통화기금(IMF)이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높이고 1조 원대의 우선 대출도 해주기로 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은 우크라이나 경제 전망과 관련해, "경제가 전쟁 상황에 점차 적응함에 따라 더 강한 회복이 예상된다"며 "전쟁이 지속되면서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긴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1∼3% 범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IMF가 앞서 밝힌 우크라이나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1%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정부와 4년에 걸쳐 156억 달러(약 20조 6천억 원) 상당의 대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한 것의 일환으로 1조 원가량의 우선 대출을 시행하는 실무 협정을 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는 3월 실무 협정에 대한 IMF의 검토 절차를 거쳐 이뤄진 것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실무 합의는 우크라이나가 다음 달에 9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평가했고,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 경제 지원을 위한 1천150억 달러 규모 글로벌 패키지의 일부"라고 전했습니다.

IMF가 전쟁 중인 국가에 대출을 제공하는 것은 77년 역사상 처음입니다.

IMF는 그간 분쟁이나 자연재해를 겪는 등 불확실성이 큰 국가엔 차관 상환 능력을 고려해 정규 대출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예외적으로 높은 불확실성에 놓인 국가'를 도울 수 있게 하겠다며 규정을 변경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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