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북한 미사일 추정 물체 낙하”…기시다 “피해 보고 없어”

입력 2023.05.31 (06:35) 수정 2023.05.3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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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오전 한때 북한이 오키나와현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키나와현에 대피경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습니다.

NHK는 "일본 정부가 오전 6시 39분에 북한이 오키나와현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순간경보시스템인 제이 알러트를 발령해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하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현 대피 경보를 발령하고 25분 뒤인 7시 4분에 "조금 전의 미사일은 우리 나라(일본)에 날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며 "대피 지시를 해제한다"고 다시 경보를 통해 알렸습니다.

이어 일본 해상보안청도 7시 5분에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이미 낙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기시다 일본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과 관련해 피해 보고는 없다며, 상세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오늘(31)부터 다음 달 1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한다고 일본에 통보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사실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보고, 미야코지마나 이시가키지마, 요나구니지마 등 오키나와현 주요 섬의 자위대 부대에 지대공미사일인 패트리엇쓰리를 배치하는 등 낙하물 요격을 위한 경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NHK는 요격 미사일이 배치된 오키나와현의 자위대 부대나 도쿄 방위성 주변에서는 특이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항해 중인 선박 등에 낙하물로 인한 피해가 없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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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정부 “북한 미사일 추정 물체 낙하”…기시다 “피해 보고 없어”
    • 입력 2023-05-31 06:35:22
    • 수정2023-05-31 07:50:11
    국제
일본 정부가 오전 한때 북한이 오키나와현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키나와현에 대피경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습니다.

NHK는 "일본 정부가 오전 6시 39분에 북한이 오키나와현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순간경보시스템인 제이 알러트를 발령해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하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현 대피 경보를 발령하고 25분 뒤인 7시 4분에 "조금 전의 미사일은 우리 나라(일본)에 날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며 "대피 지시를 해제한다"고 다시 경보를 통해 알렸습니다.

이어 일본 해상보안청도 7시 5분에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이미 낙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기시다 일본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과 관련해 피해 보고는 없다며, 상세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오늘(31)부터 다음 달 1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한다고 일본에 통보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사실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보고, 미야코지마나 이시가키지마, 요나구니지마 등 오키나와현 주요 섬의 자위대 부대에 지대공미사일인 패트리엇쓰리를 배치하는 등 낙하물 요격을 위한 경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NHK는 요격 미사일이 배치된 오키나와현의 자위대 부대나 도쿄 방위성 주변에서는 특이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항해 중인 선박 등에 낙하물로 인한 피해가 없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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