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발사’에 안보실장 주재 NSC…“추가 상황 발생 가능성 점검”

입력 2023.05.31 (09:17) 수정 2023.05.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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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오늘(31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조태용 안보실장이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오전 7시쯤 안보실 자체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가진 데 이어, 오전 9시쯤부터 NSC 상임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NSC는 안보실이 파악한 발사체 궤도와 발사 성공 여부, 잔해 낙하 지점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대응 방안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군 동향을 비롯한 추가 움직임과 우리 군 대비 태세 등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6시 29분,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발사 직후 첫 보고를 받은 뒤 이후에도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 시도가 성공적이지 않다는 1차 평가에 따라, 윤 대통령이 직접 NSC를 주재할 필요성은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앞서 북한이 위성 발사를 예고했던 만큼, 상황별 대응 방안은 이미 준비돼 있다는 입장입니다.

안보실은 지난 29일 북한이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했을 때에도 긴급 NSC 상임위를 열고 합참의 상황 보고를 받았습니다.

당시 정부는 "북한이 발사를 강행한다면 응분의 대가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소위 '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며, 어떠한 구실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긴밀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불법 발사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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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31 09:17:08
    • 수정2023-05-31 10:31:13
    정치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오늘(31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조태용 안보실장이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오전 7시쯤 안보실 자체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가진 데 이어, 오전 9시쯤부터 NSC 상임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NSC는 안보실이 파악한 발사체 궤도와 발사 성공 여부, 잔해 낙하 지점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대응 방안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군 동향을 비롯한 추가 움직임과 우리 군 대비 태세 등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6시 29분,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발사 직후 첫 보고를 받은 뒤 이후에도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 시도가 성공적이지 않다는 1차 평가에 따라, 윤 대통령이 직접 NSC를 주재할 필요성은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앞서 북한이 위성 발사를 예고했던 만큼, 상황별 대응 방안은 이미 준비돼 있다는 입장입니다.

안보실은 지난 29일 북한이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했을 때에도 긴급 NSC 상임위를 열고 합참의 상황 보고를 받았습니다.

당시 정부는 "북한이 발사를 강행한다면 응분의 대가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소위 '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며, 어떠한 구실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긴밀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불법 발사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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