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대피할 뻔’…서울시 경계경보는 오발령 [오늘 이슈]

입력 2023.05.31 (09:45) 수정 2023.05.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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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늘 오전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알렸습니다.

경계경보는 적의 지상공격과 침투가 예상되거나 적의 항공기나 유도탄에 의한 공격이 예상될 때 발령되는 경보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경보 사이렌과 함께 안내 방송까지 나오는 가운데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도 모바일 버전이 한동안 접속이 안되면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오전 6시 41분, 행정안전부는 서울시가 발령한 경계경보에 대해 잘못 발령된 것이었다고 바로 잡았습니다.

서울시 역시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위급 안내문자가 발송됐다며, 서울시 전지역 경계경보가 해제되었으니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바란다는 문자를 다시 발송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가 서해상으로 비행하였으며 수도권 지역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령·대청 지역에는 경계경보가 발령됐고, 8시 01분 해제됐습니다.

[김성욱/서울시 영등포구 : "아침에 출근하고 있는데 지하철에서 재난문자와가지고 출근을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다가 와이프한테 전화해가지고 우리 대피소에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혼란스러운 상황이 와가지고"]

합참은 북한의 발사체가 낙하 예고지점에 가지 못하고 레이더에서 사라졌다며 발사체가 공중폭발하거나 추락했을 가능성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입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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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31 09:45:55
    • 수정2023-05-31 09: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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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늘 오전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알렸습니다.

경계경보는 적의 지상공격과 침투가 예상되거나 적의 항공기나 유도탄에 의한 공격이 예상될 때 발령되는 경보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경보 사이렌과 함께 안내 방송까지 나오는 가운데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도 모바일 버전이 한동안 접속이 안되면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오전 6시 41분, 행정안전부는 서울시가 발령한 경계경보에 대해 잘못 발령된 것이었다고 바로 잡았습니다.

서울시 역시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위급 안내문자가 발송됐다며, 서울시 전지역 경계경보가 해제되었으니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바란다는 문자를 다시 발송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가 서해상으로 비행하였으며 수도권 지역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령·대청 지역에는 경계경보가 발령됐고, 8시 01분 해제됐습니다.

[김성욱/서울시 영등포구 : "아침에 출근하고 있는데 지하철에서 재난문자와가지고 출근을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다가 와이프한테 전화해가지고 우리 대피소에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혼란스러운 상황이 와가지고"]

합참은 북한의 발사체가 낙하 예고지점에 가지 못하고 레이더에서 사라졌다며 발사체가 공중폭발하거나 추락했을 가능성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입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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