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북, 안보리 결의 위반…심각한 도발” 규탄

입력 2023.05.31 (12:05) 수정 2023.05.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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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긴급 개최했습니다.

NSC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심각한 도발을 감행했다며,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용산 대통령실로 갑니다.

신지혜 기자,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긴급 상임위 결과 나왔죠?

정부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대통령실은 이곳 용산 대통령실 지하 벙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조태용 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를 열었습니다.

조금 전 NSC 결과가 나왔는데, 우선 북한이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규정했습니다.

NSC는 이번 발사는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유엔 안보리 결의 중대 위반이자 국제사회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이라며 규탄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추가 발사를 예고한 만큼,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동맹국 및 우방국과 공조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6시 29분 북한 발사 직후 첫 보고를 받았고, 이후에도 실시간 보고를 받고 대응을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발사가 실패한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에, 대통령이 예정된 일정을 미루면서 NSC에 임석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앵커]

정부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예정입니까?

[기자]

NSC는 일단, 북한 발사체 정보를 보고받고, 북한의 추가 움직임과 우리 군 대비 태세 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미 단계별 대응이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는데, 구체적인 대응 수위는 논의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일 연합훈련 강화나 국제사회와 공조한 제재 강화 등이 거론됩니다.

지난 29일 북한이 발사를 예고했을 당시, NSC는 "발사를 강행한다면 응분의 대가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 국제협력체인, '확산방지구상', PSI 고위급 회의가 한국에서 열리고 있고, 다음 달 초에는 한미일 국방장관이 모이는 아시아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도 열립니다.

이를 의식한 북한이, 발사 기한으로 예고했던 다음 달 11일 전 추가 발사를 감행할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주시하면서 대응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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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SC “북, 안보리 결의 위반…심각한 도발” 규탄
    • 입력 2023-05-31 12:05:38
    • 수정2023-05-31 17:31:15
    뉴스 12
[앵커]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긴급 개최했습니다.

NSC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심각한 도발을 감행했다며,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용산 대통령실로 갑니다.

신지혜 기자,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긴급 상임위 결과 나왔죠?

정부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대통령실은 이곳 용산 대통령실 지하 벙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조태용 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를 열었습니다.

조금 전 NSC 결과가 나왔는데, 우선 북한이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규정했습니다.

NSC는 이번 발사는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유엔 안보리 결의 중대 위반이자 국제사회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이라며 규탄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추가 발사를 예고한 만큼,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동맹국 및 우방국과 공조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6시 29분 북한 발사 직후 첫 보고를 받았고, 이후에도 실시간 보고를 받고 대응을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발사가 실패한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에, 대통령이 예정된 일정을 미루면서 NSC에 임석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앵커]

정부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예정입니까?

[기자]

NSC는 일단, 북한 발사체 정보를 보고받고, 북한의 추가 움직임과 우리 군 대비 태세 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미 단계별 대응이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는데, 구체적인 대응 수위는 논의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일 연합훈련 강화나 국제사회와 공조한 제재 강화 등이 거론됩니다.

지난 29일 북한이 발사를 예고했을 당시, NSC는 "발사를 강행한다면 응분의 대가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 국제협력체인, '확산방지구상', PSI 고위급 회의가 한국에서 열리고 있고, 다음 달 초에는 한미일 국방장관이 모이는 아시아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도 열립니다.

이를 의식한 북한이, 발사 기한으로 예고했던 다음 달 11일 전 추가 발사를 감행할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주시하면서 대응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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