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활동 중단’ 미공개 정보로…하이브 직원들 ‘포착’ [오늘 이슈]

입력 2023.05.31 (15:37) 수정 2023.05.3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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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하이브 직원들이 BTS의 단체 활동 중단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판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하이브 소속 팀장 등 3명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사경은 아이돌그룹 관련 업무를 담당한 직원들이 보유 주식을 정보 공개 전 매도해 모두 2억 3천만 원의 손실을 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본시장법은 공개되지 않은 중요 정보를 이용한 거래 등의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 BTS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찐 방탄회식'이라는 영상을 올리고, 단체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RM/BTS
"지금 방향성을 잃었고 사실 지금 멈춰서 뭔가 내가 생각을 해서 다시 좀 돌아오고 싶은데 내가 이런 걸 얘기하면 되게 무례한 것 같고,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 같고..."

하이브의 주 수익원인 BTS의 활동 중단이 공개되자 바로 다음날 하이브 주가는 2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영상이 공개되기 전부터 이틀 연속 이미 하이브의 주가가 11%, 3%씩 하락했다는 점입니다.

당시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매매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고, 금감원 특사경이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금감원은 "하이브가 BTS의 단체활동 중단이라는 정보를 공시나 공식 발표가 아닌 SNS 영상을 통해 공개해 투자자들의 혼란을 키웠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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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31 15:37:05
    • 수정2023-05-31 15: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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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하이브 직원들이 BTS의 단체 활동 중단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판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하이브 소속 팀장 등 3명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사경은 아이돌그룹 관련 업무를 담당한 직원들이 보유 주식을 정보 공개 전 매도해 모두 2억 3천만 원의 손실을 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본시장법은 공개되지 않은 중요 정보를 이용한 거래 등의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 BTS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찐 방탄회식'이라는 영상을 올리고, 단체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RM/BTS
"지금 방향성을 잃었고 사실 지금 멈춰서 뭔가 내가 생각을 해서 다시 좀 돌아오고 싶은데 내가 이런 걸 얘기하면 되게 무례한 것 같고,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 같고..."

하이브의 주 수익원인 BTS의 활동 중단이 공개되자 바로 다음날 하이브 주가는 2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영상이 공개되기 전부터 이틀 연속 이미 하이브의 주가가 11%, 3%씩 하락했다는 점입니다.

당시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매매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고, 금감원 특사경이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금감원은 "하이브가 BTS의 단체활동 중단이라는 정보를 공시나 공식 발표가 아닌 SNS 영상을 통해 공개해 투자자들의 혼란을 키웠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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