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강력 규탄”…중 “대화로 우려 해결해야”

입력 2023.05.31 (17:09) 수정 2023.05.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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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백악관은 이번 발사를 두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유엔과 나토 등 주요 국제기구들도 일제히 북한을 성토했는데요.

중국 정부는 유의미한 대화를 통해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보도에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3시간여 만에 미국 백악관이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성명을 통해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미국 본토와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북한을 향해 경고했습니다.

다만,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촉구하는 등 북한과 대화의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번 발사가 미국과 동맹국에 즉각적 위협은 되지 않는다고 평가하면서,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성명을 통해 이번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는 어떤 것이든 제재 위반에 해당한다며, 비핵화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나토 역시 사무총장 명의의 입장문에서 북한을 규탄하며 한국, 일본과 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오늘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각 측이 유의미한 대화를 통해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해야 한다면서, 한반도 정세의 현 국면은 중국이 보고 싶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소식은 한 때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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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백악관 “강력 규탄”…중 “대화로 우려 해결해야”
    • 입력 2023-05-31 17:09:22
    • 수정2023-05-31 17: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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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백악관은 이번 발사를 두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유엔과 나토 등 주요 국제기구들도 일제히 북한을 성토했는데요.

중국 정부는 유의미한 대화를 통해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보도에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3시간여 만에 미국 백악관이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성명을 통해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미국 본토와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북한을 향해 경고했습니다.

다만,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촉구하는 등 북한과 대화의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번 발사가 미국과 동맹국에 즉각적 위협은 되지 않는다고 평가하면서,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성명을 통해 이번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는 어떤 것이든 제재 위반에 해당한다며, 비핵화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나토 역시 사무총장 명의의 입장문에서 북한을 규탄하며 한국, 일본과 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오늘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각 측이 유의미한 대화를 통해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해야 한다면서, 한반도 정세의 현 국면은 중국이 보고 싶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소식은 한 때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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