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정찰위성 머지않아 우주궤도 진입해 임무수행할 것”

입력 2023.06.01 (07:00) 수정 2023.06.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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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했다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오늘 입장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수민 기자, 김여정 부부장이 입장을 냈다고요?

[리포트]

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오늘(1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규탄한 미국을 비난하며 위성 발사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입장을 내놨는데요.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위권에 속하는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두고 미국이 체질적인 반공화국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김 부부장이 말했다며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위성 발사가 굳이 규탄을 받아야 한다면 미국부터 시작해 이미 수천 개의 위성을 쏘아올린 나라들이 모두 규탄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또 "지금 이 시각도 조선반도 상공에 숱한 정찰위성들과 고고도무인정찰기 등 정찰자산들을 꽉 채워놓고 우리의 일거일동을 살피기에 여념이 없는 미국이 우리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걸고드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격이며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확언하건데 군사정찰위성은 머지않아 우주궤도에 정확히 진입하여 임무수행에 착수하게 될것"이라고 강변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으로 우주발사체 1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발사 2시간 30여 분 만인 어제 오전 9시 5분쯤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부분 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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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정 “정찰위성 머지않아 우주궤도 진입해 임무수행할 것”
    • 입력 2023-06-01 07:00:11
    • 수정2023-06-01 09: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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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했다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오늘 입장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수민 기자, 김여정 부부장이 입장을 냈다고요?

[리포트]

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오늘(1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규탄한 미국을 비난하며 위성 발사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입장을 내놨는데요.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위권에 속하는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두고 미국이 체질적인 반공화국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김 부부장이 말했다며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위성 발사가 굳이 규탄을 받아야 한다면 미국부터 시작해 이미 수천 개의 위성을 쏘아올린 나라들이 모두 규탄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또 "지금 이 시각도 조선반도 상공에 숱한 정찰위성들과 고고도무인정찰기 등 정찰자산들을 꽉 채워놓고 우리의 일거일동을 살피기에 여념이 없는 미국이 우리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걸고드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격이며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확언하건데 군사정찰위성은 머지않아 우주궤도에 정확히 진입하여 임무수행에 착수하게 될것"이라고 강변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으로 우주발사체 1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발사 2시간 30여 분 만인 어제 오전 9시 5분쯤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부분 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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