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 보복 살인 피의자 검찰 송치…“죄송합니다” [현장영상]

입력 2023.06.01 (07:58) 수정 2023.06.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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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 폭력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직후 전 연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오늘(1일) 아침 7시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혐의 등 혐의로 30대 김 모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 씨는 회색 티셔츠 차림에 자주색 모자를 쓴 채 호송 차량에 오르면서 "유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보복살인 외에 폭행·상해·재물손괴·감금·사체은닉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2일 전 연인인 A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얼굴 등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살해 범행 직전인 지난달 26일 새벽엔 A 씨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바꾸고, 새벽 5시 반쯤엔 A 씨의 팔을 수차례 잡아당기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 직후 A 씨를 강제로 차량 뒷좌석에 태우고, 사망한 뒤에도 시신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감금·사체은닉 혐의도 추가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6일 아침 7시 17분,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A 씨에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직전인 새벽 5시 35분쯤 A 씨의 교제폭력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고, 새벽 6시 10분쯤 지구대에서 나온 뒤 A 씨 집에서 미리 흉기를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범행 직후 A 씨를 차에 태우고 도주했다가 당일 오후 3시 25분쯤 경기 파주시 한 공터에서 체포됐습니다.

김 씨는 A 씨가 경찰에 신고한 것에 화가 나 범행했다며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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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6-01 10: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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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 폭력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직후 전 연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오늘(1일) 아침 7시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혐의 등 혐의로 30대 김 모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 씨는 회색 티셔츠 차림에 자주색 모자를 쓴 채 호송 차량에 오르면서 "유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보복살인 외에 폭행·상해·재물손괴·감금·사체은닉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2일 전 연인인 A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얼굴 등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살해 범행 직전인 지난달 26일 새벽엔 A 씨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바꾸고, 새벽 5시 반쯤엔 A 씨의 팔을 수차례 잡아당기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 직후 A 씨를 강제로 차량 뒷좌석에 태우고, 사망한 뒤에도 시신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감금·사체은닉 혐의도 추가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6일 아침 7시 17분,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A 씨에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직전인 새벽 5시 35분쯤 A 씨의 교제폭력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고, 새벽 6시 10분쯤 지구대에서 나온 뒤 A 씨 집에서 미리 흉기를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범행 직후 A 씨를 차에 태우고 도주했다가 당일 오후 3시 25분쯤 경기 파주시 한 공터에서 체포됐습니다.

김 씨는 A 씨가 경찰에 신고한 것에 화가 나 범행했다며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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