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된 북 발사체 일부 가라앉아…“인양 위해 추가 함정 투입”

입력 2023.06.01 (12:03) 수정 2023.06.0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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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어제 북한 추락한 발사체의 잔해 일부를 확보한 데 이어, 오늘도 수색과 인양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어제 수면 위로 올라왔던 발사체 일부는 현재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군은 인양을 위해 추가 구조함 등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 일부를 찾았다며 잔해 모습이 찍힌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해당 잔해가 해수면 위에 올라온 모습이었지만, 군은 오늘 이 잔해가 해수면에 가라앉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잔해는 어제 오전 8시 5분쯤 어청도에서 200여km 떨어진 한중 잠정조치수역에서 발견됐는데, 이후 이 잔해가 수면 아래로 내려간 겁니다.

해당 수역은 수심 75m 정도로 발사체는 현재 수평으로 누워진 상태로 있습니다.

잔해는 약 15m 길이에 직경은 2~3m가량으로 무게가 상당하다고 합참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북한의 발사체가 약 30m가량으로 추정되고 있어, 인양될 경우 발사체의 상당한 부분을 확보해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1단 추진체 부분은 화성 15형 등 기존 북한의 ICBM 기술이 들어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3단의 경우 새로운 발사 추진체는 물론 정찰위성도 남아있을 수 있어 북한의 발사체 능력 파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군은 해당 해역의 시야가 좋지 않아 인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현장에 투입된 구조함이 통영함과 광양함 외에도 잠수함 구조함인 청해진함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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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견된 북 발사체 일부 가라앉아…“인양 위해 추가 함정 투입”
    • 입력 2023-06-01 12:03:38
    • 수정2023-06-01 13:03:48
    뉴스 12
[앵커]

우리 군이 어제 북한 추락한 발사체의 잔해 일부를 확보한 데 이어, 오늘도 수색과 인양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어제 수면 위로 올라왔던 발사체 일부는 현재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군은 인양을 위해 추가 구조함 등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 일부를 찾았다며 잔해 모습이 찍힌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해당 잔해가 해수면 위에 올라온 모습이었지만, 군은 오늘 이 잔해가 해수면에 가라앉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잔해는 어제 오전 8시 5분쯤 어청도에서 200여km 떨어진 한중 잠정조치수역에서 발견됐는데, 이후 이 잔해가 수면 아래로 내려간 겁니다.

해당 수역은 수심 75m 정도로 발사체는 현재 수평으로 누워진 상태로 있습니다.

잔해는 약 15m 길이에 직경은 2~3m가량으로 무게가 상당하다고 합참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북한의 발사체가 약 30m가량으로 추정되고 있어, 인양될 경우 발사체의 상당한 부분을 확보해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1단 추진체 부분은 화성 15형 등 기존 북한의 ICBM 기술이 들어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3단의 경우 새로운 발사 추진체는 물론 정찰위성도 남아있을 수 있어 북한의 발사체 능력 파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군은 해당 해역의 시야가 좋지 않아 인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현장에 투입된 구조함이 통영함과 광양함 외에도 잠수함 구조함인 청해진함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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