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완화된 방역지침 유지…“방학 전 감염 차단”

입력 2023.06.01 (19:04) 수정 2023.06.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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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3년여 만에 확진자 격리 의무가 오늘 해제됐는데요.

단체 생활로 연쇄 감염 우려가 여전한 학교 현장은 일부 완화된 방역 지침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의 학교는 지난해 5월, 전면 등교 이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으로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확진자 격리 의무까지 해제됐지만, 단체 생활하는 학생들에게는 완화된 방역 지침이 적용됩니다.

학생 확진자에게는 7일 의무 격리 대신 닷새 동안의 격리 권고가 적용되고 출석으로도 인정됩니다.

하지만 권고라 등교를 막을 수는 없어서, 학교에 나오면 마스크를 쓰고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등교 전에 건강 상태를 입력했던 자가진단 앱 운영도 중단됐습니다.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학교에 알리고 진단 검사를 받은 뒤 결과서나 소견서를 내야 출석으로 인정됩니다.

[김수영/충청북도교육청 보건팀 : "자가진단 앱이 폐지됐고, (학교에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으로 (확진자를) 보고하는 체계로 바뀌게 됩니다. 지속적으로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일상 회복 분위기 속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여전히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충북의 학생 확진자가 하루 평균 두 자릿수로 일주일에 2백여 명을 웃도는 등 감염이 계속 이어져서입니다.

독감까지 수개월째 계속되면서 마스크를 다시 쓰는 학생도 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 "(친구들이 마스크를) 대부분 다 쓰는 것 같아요. 다들 불안해서 쓰는 것 같아요, 아직까지. 아직까지는 불안한 것 같아요."]

방학을 한 달 이상 앞둔 각 학교도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손 씻기 등 예방 지도와 체온 측정, 실내 환기 등의 방역 지침을 계속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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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는 완화된 방역지침 유지…“방학 전 감염 차단”
    • 입력 2023-06-01 19:04:47
    • 수정2023-06-01 20:24:15
    뉴스7(청주)
[앵커]

코로나19 사태 3년여 만에 확진자 격리 의무가 오늘 해제됐는데요.

단체 생활로 연쇄 감염 우려가 여전한 학교 현장은 일부 완화된 방역 지침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의 학교는 지난해 5월, 전면 등교 이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으로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확진자 격리 의무까지 해제됐지만, 단체 생활하는 학생들에게는 완화된 방역 지침이 적용됩니다.

학생 확진자에게는 7일 의무 격리 대신 닷새 동안의 격리 권고가 적용되고 출석으로도 인정됩니다.

하지만 권고라 등교를 막을 수는 없어서, 학교에 나오면 마스크를 쓰고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등교 전에 건강 상태를 입력했던 자가진단 앱 운영도 중단됐습니다.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학교에 알리고 진단 검사를 받은 뒤 결과서나 소견서를 내야 출석으로 인정됩니다.

[김수영/충청북도교육청 보건팀 : "자가진단 앱이 폐지됐고, (학교에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으로 (확진자를) 보고하는 체계로 바뀌게 됩니다. 지속적으로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일상 회복 분위기 속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여전히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충북의 학생 확진자가 하루 평균 두 자릿수로 일주일에 2백여 명을 웃도는 등 감염이 계속 이어져서입니다.

독감까지 수개월째 계속되면서 마스크를 다시 쓰는 학생도 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 "(친구들이 마스크를) 대부분 다 쓰는 것 같아요. 다들 불안해서 쓰는 것 같아요, 아직까지. 아직까지는 불안한 것 같아요."]

방학을 한 달 이상 앞둔 각 학교도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손 씻기 등 예방 지도와 체온 측정, 실내 환기 등의 방역 지침을 계속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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