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40여개국 정상 “평화 협력”…젤렌스키 “전투기 지원 지지받아”

입력 2023.06.02 (04:07) 수정 2023.06.02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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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륙의 40여 개국 정상들이 현지 시각으로 1일 몰도바에 모여 지역 안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과 그 외 비EU 20개국 정상들은 몰도바 불보아카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 2차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유럽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불러온 안보·경제 위기에 대응해 범유럽 권역이 협력 방안을 찾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러시아가 유럽정치공동체에서 배제된 점을 거론하며 "러시아가 여기 없는 이유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으로써 이 공동체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개최국인 몰도바의 마이아 산두 대통령도 "이번 회의의 주요 목표는 유럽 대륙의 평화를 회복하고 러시아의 위협으로부터 몰도바와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언제든지 북대서양 조약기구에 가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며, "참가국들로부터 전투기 지원 문제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G7이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조종 훈련을 동맹국이 공동 지원하는 방안을 승인하면서 F-16을 우크라이나에 직접 지원하는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유럽정치공동체는 유럽 대륙 국가들이 에너지와 교통, 인프라 투자, 이동과 교류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출범했고, 첫 회의는 체코 프라하에서 열렸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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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2 04:07:47
    • 수정2023-06-02 05:22:44
    국제
유럽 대륙의 40여 개국 정상들이 현지 시각으로 1일 몰도바에 모여 지역 안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과 그 외 비EU 20개국 정상들은 몰도바 불보아카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 2차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유럽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불러온 안보·경제 위기에 대응해 범유럽 권역이 협력 방안을 찾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러시아가 유럽정치공동체에서 배제된 점을 거론하며 "러시아가 여기 없는 이유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으로써 이 공동체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개최국인 몰도바의 마이아 산두 대통령도 "이번 회의의 주요 목표는 유럽 대륙의 평화를 회복하고 러시아의 위협으로부터 몰도바와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언제든지 북대서양 조약기구에 가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며, "참가국들로부터 전투기 지원 문제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G7이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조종 훈련을 동맹국이 공동 지원하는 방안을 승인하면서 F-16을 우크라이나에 직접 지원하는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유럽정치공동체는 유럽 대륙 국가들이 에너지와 교통, 인프라 투자, 이동과 교류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출범했고, 첫 회의는 체코 프라하에서 열렸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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