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한방 다이어트 제품 카톡 구매 주의”

카카오톡 메신저로 한방 다이어트 제품을 사려다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카카오톡에서 만난 해외사업자로부터 '다이어트 한약'이나 '다이어트 한방차'를 구매했다가 취소 거부 등의 피해를 당한 사례가 올해 들어 4월까지 8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해외사업자들은 소비자에게 카카오톡으로 한방 다이어트 제품을 권유해 판매한 뒤, 주문 취소를 거부하거나 추가 결제를 요구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이들은 사이트 주소(URL)를 계속 변경하거나 정확한 판매자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도 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의약품인 한약을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건 불법"이고, "판매가 가능한 다이어트 보조식품이더라도 신체에 유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불분명한 판매자와 거래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다이어트 보조식품 소비자 불만 상담은 올해 들어 4월까지 21건이었, 카카오톡을 활용한 수법은 올해 처음 등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