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미일,북 위협 공동 대응”…오스틴 “필요 조치 다 취할 것”

입력 2023.06.02 (06:08) 수정 2023.06.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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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에 한미일 세 나라가 함께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장관도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일 협력 심화를 인도 태평양 지역 안보 강화의 대표적 사례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을 포함한 역내 안보 위협에 세 나라가 함께 억지력 강화를 위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우리는 일본·한국과 함께 북한을 비롯한 역내 위협에 대한 억지력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대화·협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을 상대로 한 '경쟁과 협력'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근원적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나왔습니다.

실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과 만나 북한의 정찰위성 재발사에 대비해 한·미·일 3국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엔 각종 정보 자산을 활용한 대북 감시정보의 공유 확대는 물론 군사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 국방장관 : "미국은 본토 안보와 동맹국 방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한·미·일 국방장관들은 오늘부터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안보회의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회동할 예정입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북한 관련 논의 요청이 접수됐다며 구체적 안건과 일정에 관한 협의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서자련/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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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한미일,북 위협 공동 대응”…오스틴 “필요 조치 다 취할 것”
    • 입력 2023-06-02 06:08:10
    • 수정2023-06-02 07: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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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에 한미일 세 나라가 함께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장관도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일 협력 심화를 인도 태평양 지역 안보 강화의 대표적 사례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을 포함한 역내 안보 위협에 세 나라가 함께 억지력 강화를 위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우리는 일본·한국과 함께 북한을 비롯한 역내 위협에 대한 억지력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대화·협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을 상대로 한 '경쟁과 협력'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근원적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나왔습니다.

실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과 만나 북한의 정찰위성 재발사에 대비해 한·미·일 3국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엔 각종 정보 자산을 활용한 대북 감시정보의 공유 확대는 물론 군사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 국방장관 : "미국은 본토 안보와 동맹국 방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한·미·일 국방장관들은 오늘부터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안보회의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회동할 예정입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북한 관련 논의 요청이 접수됐다며 구체적 안건과 일정에 관한 협의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서자련/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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