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수출 감소율 이어졌지만 일부 긍정적 조짐 나타나”

입력 2023.06.02 (08:52) 수정 2023.06.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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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개월째 적자를 기록한 무역수지에 대해 “조업일 감소 등으로 두 자릿수 감소율이 이어졌지만, 일부 긍정적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며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겸 제2차 아랍에미리트(UAE) 투자협력위원회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수출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어제 지난달 수출액이 522억 4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5.2% 줄고, 일 평균 수출액도 9.3%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무역수지는 21억 적자로, 15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추 부총리는 “그간 주요 수출 부진요인으로 작용하던 대중 수출은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고, 반도체는 가격 하락에도 수출물량이 확대되어 4월보다 개선됐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금년 수출 버팀목 역할을 하는 자동차, 양극재를 포함한 이차전지 등도 수출 증가세를 지속한 결과 5월 일 평균 수출액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24억 달러를 상회하는 등 4월보다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세계 경기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한순간도 긴장을 끈을 놓아서는 안 되겠다”며 “정부는 투자유치, 경제협력 확대 등 정상회의 후속조치를 가속화 하고 통상저변을 넓혀 경제활력 제고와 수출 회복의 모멘텀을 강화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에 300억 달러 투자를 밝힌 UAE와의 투자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UAE 투자자금의 국내 유입을 가속할 수 있도록 투자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한-UAE 경제 공동위 등 고위급 대화, 국내·현지 투자설명회 개최, 코트라(KOTRA) 내 투자 지원 창구 지정 등을 통해 본격적인 투자 집행을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한 12개국과의 양자 정상회의 후속 조치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일본과는 인적 교류 심화 등을 위해 양국 항공편을 하계 성수기까지 주 1천 회 수준으로 증편하고, 반도체·에너지·과학기술 분야 대화 채널을 신설·복원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도네시아·베트남·호주·캐나다 등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국과는 핵심 광물에 대한 개발·투자·연구 협력을 본격화하고, 인도와는 4년간 40억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 약정을 체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럽연합(EU)과는 ‘공급망·산업 정책 대화’를 연내 출범해 소통 채널을 강화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장비·물품 지원 및 EDCF 공여 협정의 조속한 발효 등 인도적·경제적 지원을 신속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타결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 타결과 관련해, 후속조치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 공급망 리스크도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정식 서명을 위한 국내 절차를 추진하고 공급망 3법(공급망기본법·소부장법·자원안보특별법) 입법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복수국간 디지털 협정인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 협상과 영국과의 FTA 개선 협상에 필요한 국내절차를 이번 달 중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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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6-02 08:55:46
    경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개월째 적자를 기록한 무역수지에 대해 “조업일 감소 등으로 두 자릿수 감소율이 이어졌지만, 일부 긍정적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며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겸 제2차 아랍에미리트(UAE) 투자협력위원회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수출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어제 지난달 수출액이 522억 4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5.2% 줄고, 일 평균 수출액도 9.3%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무역수지는 21억 적자로, 15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추 부총리는 “그간 주요 수출 부진요인으로 작용하던 대중 수출은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고, 반도체는 가격 하락에도 수출물량이 확대되어 4월보다 개선됐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금년 수출 버팀목 역할을 하는 자동차, 양극재를 포함한 이차전지 등도 수출 증가세를 지속한 결과 5월 일 평균 수출액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24억 달러를 상회하는 등 4월보다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세계 경기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한순간도 긴장을 끈을 놓아서는 안 되겠다”며 “정부는 투자유치, 경제협력 확대 등 정상회의 후속조치를 가속화 하고 통상저변을 넓혀 경제활력 제고와 수출 회복의 모멘텀을 강화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에 300억 달러 투자를 밝힌 UAE와의 투자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UAE 투자자금의 국내 유입을 가속할 수 있도록 투자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한-UAE 경제 공동위 등 고위급 대화, 국내·현지 투자설명회 개최, 코트라(KOTRA) 내 투자 지원 창구 지정 등을 통해 본격적인 투자 집행을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한 12개국과의 양자 정상회의 후속 조치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일본과는 인적 교류 심화 등을 위해 양국 항공편을 하계 성수기까지 주 1천 회 수준으로 증편하고, 반도체·에너지·과학기술 분야 대화 채널을 신설·복원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도네시아·베트남·호주·캐나다 등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국과는 핵심 광물에 대한 개발·투자·연구 협력을 본격화하고, 인도와는 4년간 40억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 약정을 체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럽연합(EU)과는 ‘공급망·산업 정책 대화’를 연내 출범해 소통 채널을 강화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장비·물품 지원 및 EDCF 공여 협정의 조속한 발효 등 인도적·경제적 지원을 신속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타결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 타결과 관련해, 후속조치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 공급망 리스크도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정식 서명을 위한 국내 절차를 추진하고 공급망 3법(공급망기본법·소부장법·자원안보특별법) 입법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복수국간 디지털 협정인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 협상과 영국과의 FTA 개선 협상에 필요한 국내절차를 이번 달 중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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