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조작’ 의혹에 “못 믿겠으면 보러 와” 했더니…이만큼 몰렸다 [오늘 이슈]

입력 2023.06.02 (13:31) 수정 2023.06.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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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진행되는 로또 복권 추첨 생방송 방청에 1,700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했습니다.

로또 추첨에 대규모 인원을 초청해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로또복권 추첨 방송 참관인을 모집한 결과 150명 모집에 총 1,704명이 신청했습니다.

경쟁률은 11.4대 1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로또·연금방송 방청 경험이 없는 19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발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매주 로또 복권 추첨 방송에 약 15명의 일반인이 참관했지만, 로또 당첨 번호 등 조작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자 이 같은 생방송 방청을 모집한 겁니다.

동행복권 측은 추첨 방송의 참관은 공정한 절차를 거쳐 진행됨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4일, 제1057회 로또 복권 추첨 당시 2등 당첨이 644건 중 103건이 서울 동대문구의
한 판매점에서 모두 나오면서 조작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시 복권위는 2등 당첨 664장 중에서 609장은 특정 번호를 수동으로 선택한 것으로 개개인이 선호하는 번호 조합이 우연히 뽑힌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로또 추첨이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고 추첨기 조작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생방송에 신청 인원이 몰린 데 대해 복권위는 더 많은 국민이 로또 추첨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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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 조작’ 의혹에 “못 믿겠으면 보러 와” 했더니…이만큼 몰렸다 [오늘 이슈]
    • 입력 2023-06-02 13:31:41
    • 수정2023-06-02 13: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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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진행되는 로또 복권 추첨 생방송 방청에 1,700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했습니다.

로또 추첨에 대규모 인원을 초청해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로또복권 추첨 방송 참관인을 모집한 결과 150명 모집에 총 1,704명이 신청했습니다.

경쟁률은 11.4대 1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로또·연금방송 방청 경험이 없는 19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발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매주 로또 복권 추첨 방송에 약 15명의 일반인이 참관했지만, 로또 당첨 번호 등 조작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자 이 같은 생방송 방청을 모집한 겁니다.

동행복권 측은 추첨 방송의 참관은 공정한 절차를 거쳐 진행됨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4일, 제1057회 로또 복권 추첨 당시 2등 당첨이 644건 중 103건이 서울 동대문구의
한 판매점에서 모두 나오면서 조작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시 복권위는 2등 당첨 664장 중에서 609장은 특정 번호를 수동으로 선택한 것으로 개개인이 선호하는 번호 조합이 우연히 뽑힌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로또 추첨이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고 추첨기 조작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생방송에 신청 인원이 몰린 데 대해 복권위는 더 많은 국민이 로또 추첨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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