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박 2일 집회’ 관련 민주노총 관계자 29명 입건

입력 2023.06.02 (16:16) 수정 2023.06.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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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17일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1박 2일 집회와 관련, 경찰이 현재까지 민주노총 관계자 29명을 입건했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 가운데 오늘(2일) 민주노총 이태의·김은형 부위원장 등 민주노총 집행부 3명을 집시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1박 2일 집회를 진행하며 시위대와 함께 서울고용노동청 앞 일부 차선을 무단 점거한 뒤, 경찰의 세 차례 해산 명령에도 불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초 이들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다가, 채증 자료 분석을 토대로 혐의를 포착하고 정식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경찰은 또 함께 입건된 민주노총 조합원 24명에 대해서도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달 18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장옥기 위원장 등 건설노조 집행부 두 명에 대해서 1박 2일 집회 관련 집시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바 있습니다.

남대문경찰서는 오는 8일까지 출석해달라고 3차 출석 요구서를 요청한 상태지만, 장 위원장 등 두 명은 오는 12일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민주노총 한상진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 탄압에 항의하는 집회를 진행하다 행진 경로를 벗어나 발생한 일”이라며 “조사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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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1박 2일 집회’ 관련 민주노총 관계자 29명 입건
    • 입력 2023-06-02 16:16:07
    • 수정2023-06-02 17:30:50
    사회
지난달 16일~17일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1박 2일 집회와 관련, 경찰이 현재까지 민주노총 관계자 29명을 입건했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 가운데 오늘(2일) 민주노총 이태의·김은형 부위원장 등 민주노총 집행부 3명을 집시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1박 2일 집회를 진행하며 시위대와 함께 서울고용노동청 앞 일부 차선을 무단 점거한 뒤, 경찰의 세 차례 해산 명령에도 불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초 이들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다가, 채증 자료 분석을 토대로 혐의를 포착하고 정식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경찰은 또 함께 입건된 민주노총 조합원 24명에 대해서도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달 18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장옥기 위원장 등 건설노조 집행부 두 명에 대해서 1박 2일 집회 관련 집시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바 있습니다.

남대문경찰서는 오는 8일까지 출석해달라고 3차 출석 요구서를 요청한 상태지만, 장 위원장 등 두 명은 오는 12일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민주노총 한상진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 탄압에 항의하는 집회를 진행하다 행진 경로를 벗어나 발생한 일”이라며 “조사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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