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데이원 선수들 보호하라!”…고양 농구팬 KBL 앞 트럭 시위

입력 2023.06.02 (16:22) 수정 2023.06.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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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 아웃! 데이원 사태에 방관한 KBL은 책임지고 선수들을 보호하라!'

최근 스포츠 팬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팬심을 표현할 수 있는 창구가 된 트럭 시위 ! 이번 트럭 시위의 주인공들은 지난 겨울 '김승기 호'의 일명 감동 농구를 목격했던 '고양시 농구 팬들'이다.

고양시 농구 팬들이 해체 위기에 놓인 고양 데이원에 대한 대책 마련을 KBL에 촉구하며 트럭 시위에 나섰다.

고양시 농구 팬들은 오늘(2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 앞에서 트럭을 동원해 '데이원 사태에 방관한 KBL은 책임지고 선수들을 보호하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데이원 스포츠 구단이 KBL로부터 제명되거나 해체될 시, KBL이 선수단의 처우 및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이원스포츠는 지난해 오리온 프로 농구단을 인수해 KBL 리그에 참가했지만, 2022-23시즌 개막 전부터 KBL 가입비 지연납부, 선수단 및 홈 경기 운영 인력 급여 체불 등 재정적인 문제를 일으켰다.

데이원스포츠는 시즌 종료 후에도 선수단 급여가 계속 밀리는 등 재정난을 해소하지 못했고, 해체 위기까지 몰렸다.

이에 김강선을 비롯한 데이원 선수들은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홍익표, 이개호, 홍정민 의원과 만나 급여 체불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선수들은 의원들에게 KBL 선수복지기금'을 통해 먼저 임금을 지급한 후, KBL이 추후 구단에 청구하는 등의 해결 방안을 모색해달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KBL은 지난달 31일 이사회에서 "데이원스포츠가 6월 15일까지 앞으로 구단 운영 방안에 대한 구체적 조치를 이행하지 못하면 16일 오전 임시총회를 열어 구단 자격을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데이원스포츠가 2주 안에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 리그 참여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최후 통첩을 날린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데이원스포츠는 부산시와 연고지 협약 및 네이밍스폰서 유치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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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2 16:22:12
    • 수정2023-06-02 16: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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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 아웃! 데이원 사태에 방관한 KBL은 책임지고 선수들을 보호하라!'

최근 스포츠 팬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팬심을 표현할 수 있는 창구가 된 트럭 시위 ! 이번 트럭 시위의 주인공들은 지난 겨울 '김승기 호'의 일명 감동 농구를 목격했던 '고양시 농구 팬들'이다.

고양시 농구 팬들이 해체 위기에 놓인 고양 데이원에 대한 대책 마련을 KBL에 촉구하며 트럭 시위에 나섰다.

고양시 농구 팬들은 오늘(2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 앞에서 트럭을 동원해 '데이원 사태에 방관한 KBL은 책임지고 선수들을 보호하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데이원 스포츠 구단이 KBL로부터 제명되거나 해체될 시, KBL이 선수단의 처우 및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이원스포츠는 지난해 오리온 프로 농구단을 인수해 KBL 리그에 참가했지만, 2022-23시즌 개막 전부터 KBL 가입비 지연납부, 선수단 및 홈 경기 운영 인력 급여 체불 등 재정적인 문제를 일으켰다.

데이원스포츠는 시즌 종료 후에도 선수단 급여가 계속 밀리는 등 재정난을 해소하지 못했고, 해체 위기까지 몰렸다.

이에 김강선을 비롯한 데이원 선수들은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홍익표, 이개호, 홍정민 의원과 만나 급여 체불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선수들은 의원들에게 KBL 선수복지기금'을 통해 먼저 임금을 지급한 후, KBL이 추후 구단에 청구하는 등의 해결 방안을 모색해달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KBL은 지난달 31일 이사회에서 "데이원스포츠가 6월 15일까지 앞으로 구단 운영 방안에 대한 구체적 조치를 이행하지 못하면 16일 오전 임시총회를 열어 구단 자격을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데이원스포츠가 2주 안에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 리그 참여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최후 통첩을 날린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데이원스포츠는 부산시와 연고지 협약 및 네이밍스폰서 유치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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