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가 이 문자 확보했는데…” 재판에서 故 유한기 문자 공개
입력 2023.06.02 (19:52)
수정 2023.06.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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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과 故 유한기 전 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나눈 문자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 심리로 열린 선거법 위반 혐의 6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황 전 사장에게 문자 메시지 내용을 언급하며 직접 물었습니다.
황 전 사장이 2021년 11월 5일 유 전 본부장에게 문자를 보냈지만, 답장을 받은 적 없다고 하자, 이 대표는 “제가 이 문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다시 한번 보겠다”면서 준비한 문자 내용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는 “증인(황 전 사장)이 유 전 본부장에게 문자를 보낸 게 아침 7시 40분이었고 문자를 받은 게 9시 42분”면서 받은 문자 내용은 ‘황 사장님 정말 이상합니다. 왜 사장님 퇴직 문제를 대장동과 엮고 언론 플레이 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황 전 사장은 “저는 기억이 없다. 사실이 없다”면서 “처음 듣는 내용이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 법정 발언에 검찰은 “이 대표가 말하는 문자는 저희는 모르는 내용으로 증거로 제출해달라”면서 “어떤 경위로 어떻게 확보된 것인지 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재판장도 “다음부턴 반드시 사전에 협의하셔서 참고자료든 증거자료든 제출해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고개를 끄덕이며 “유한기 씨가 아는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이다”면서 “그 사람을 알고 있다”고 문자 입수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유한기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2021년 12월, 자택 인근 아파트 화단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황 전 사장은 2015년 1월 호주와 뉴질랜드 출장에 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동행한 것과 관련해 “이 시장이 재선된 후 측근 위로 차원에서 간 여행이라고 인식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대표는 오늘(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 심리로 열린 선거법 위반 혐의 6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황 전 사장에게 문자 메시지 내용을 언급하며 직접 물었습니다.
황 전 사장이 2021년 11월 5일 유 전 본부장에게 문자를 보냈지만, 답장을 받은 적 없다고 하자, 이 대표는 “제가 이 문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다시 한번 보겠다”면서 준비한 문자 내용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는 “증인(황 전 사장)이 유 전 본부장에게 문자를 보낸 게 아침 7시 40분이었고 문자를 받은 게 9시 42분”면서 받은 문자 내용은 ‘황 사장님 정말 이상합니다. 왜 사장님 퇴직 문제를 대장동과 엮고 언론 플레이 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황 전 사장은 “저는 기억이 없다. 사실이 없다”면서 “처음 듣는 내용이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 법정 발언에 검찰은 “이 대표가 말하는 문자는 저희는 모르는 내용으로 증거로 제출해달라”면서 “어떤 경위로 어떻게 확보된 것인지 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재판장도 “다음부턴 반드시 사전에 협의하셔서 참고자료든 증거자료든 제출해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고개를 끄덕이며 “유한기 씨가 아는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이다”면서 “그 사람을 알고 있다”고 문자 입수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유한기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2021년 12월, 자택 인근 아파트 화단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황 전 사장은 2015년 1월 호주와 뉴질랜드 출장에 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동행한 것과 관련해 “이 시장이 재선된 후 측근 위로 차원에서 간 여행이라고 인식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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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제가 이 문자 확보했는데…” 재판에서 故 유한기 문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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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02 20:00:4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과 故 유한기 전 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나눈 문자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 심리로 열린 선거법 위반 혐의 6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황 전 사장에게 문자 메시지 내용을 언급하며 직접 물었습니다.
황 전 사장이 2021년 11월 5일 유 전 본부장에게 문자를 보냈지만, 답장을 받은 적 없다고 하자, 이 대표는 “제가 이 문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다시 한번 보겠다”면서 준비한 문자 내용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는 “증인(황 전 사장)이 유 전 본부장에게 문자를 보낸 게 아침 7시 40분이었고 문자를 받은 게 9시 42분”면서 받은 문자 내용은 ‘황 사장님 정말 이상합니다. 왜 사장님 퇴직 문제를 대장동과 엮고 언론 플레이 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황 전 사장은 “저는 기억이 없다. 사실이 없다”면서 “처음 듣는 내용이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 법정 발언에 검찰은 “이 대표가 말하는 문자는 저희는 모르는 내용으로 증거로 제출해달라”면서 “어떤 경위로 어떻게 확보된 것인지 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재판장도 “다음부턴 반드시 사전에 협의하셔서 참고자료든 증거자료든 제출해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고개를 끄덕이며 “유한기 씨가 아는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이다”면서 “그 사람을 알고 있다”고 문자 입수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유한기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2021년 12월, 자택 인근 아파트 화단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황 전 사장은 2015년 1월 호주와 뉴질랜드 출장에 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동행한 것과 관련해 “이 시장이 재선된 후 측근 위로 차원에서 간 여행이라고 인식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대표는 오늘(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 심리로 열린 선거법 위반 혐의 6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황 전 사장에게 문자 메시지 내용을 언급하며 직접 물었습니다.
황 전 사장이 2021년 11월 5일 유 전 본부장에게 문자를 보냈지만, 답장을 받은 적 없다고 하자, 이 대표는 “제가 이 문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다시 한번 보겠다”면서 준비한 문자 내용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는 “증인(황 전 사장)이 유 전 본부장에게 문자를 보낸 게 아침 7시 40분이었고 문자를 받은 게 9시 42분”면서 받은 문자 내용은 ‘황 사장님 정말 이상합니다. 왜 사장님 퇴직 문제를 대장동과 엮고 언론 플레이 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황 전 사장은 “저는 기억이 없다. 사실이 없다”면서 “처음 듣는 내용이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 법정 발언에 검찰은 “이 대표가 말하는 문자는 저희는 모르는 내용으로 증거로 제출해달라”면서 “어떤 경위로 어떻게 확보된 것인지 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재판장도 “다음부턴 반드시 사전에 협의하셔서 참고자료든 증거자료든 제출해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고개를 끄덕이며 “유한기 씨가 아는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이다”면서 “그 사람을 알고 있다”고 문자 입수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유한기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2021년 12월, 자택 인근 아파트 화단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황 전 사장은 2015년 1월 호주와 뉴질랜드 출장에 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동행한 것과 관련해 “이 시장이 재선된 후 측근 위로 차원에서 간 여행이라고 인식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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