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속 ‘태연한’ 정유정 모습에 충격
입력 2023.06.02 (21:40)
수정 2023.06.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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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국 뉴스에서 보셨듯이 정유정은 얼굴을 푹 숙인 채 유족에게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KBS가 입수한 범행 당일 영상을 보면, 방금 살인을 한 사람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태연한 모습이었는데요,
이 영상이 공개된 뒤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밤 10시를 갓 넘긴 시각.
CCTV 화면 속에 여행용 가방을 든 23살 정유정이 나타납니다.
또래 여성을 살해한 직후지만, 화면 속 정유정은 믿기지 않을 만큼 아무렇지 않은 모습입니다.
발을 들썩이며 걷고, 어깨까지 흔들흔들하는데, KBS가 입수한 영상이 공개된 뒤 놀랍다는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손수호/변호사/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어떤 죄의식이라든지 공포심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 상황일지 모른다는 짐작이 들 정돕니다. (아니 무슨 수학여행 가는 발걸음 같아요. 저 발걸음은.)"]
이 때문에 반사회성 인격장애, 이른바 사이코패스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고교 졸업 이후 특별한 활동 없이 사회와 단절하다시피 한 점도 비슷한 유형의 범죄자와 닮아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최종술/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이런 류의 범죄자들의 경우에 나타나는 특징 자체가 첫째는 다른 사람의 상처에 대해서, 또 아픔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이고."]
검찰은 구속 기한이 끝나는 최장 20일 동안 경찰 기록을 검토한 뒤 보강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또 대검찰청에서 하는 통합심리분석을 통해 정 씨 진술의 신빙성을 비롯해 반사회성 인격장애 여부도 함께 살펴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이동훈
앞서 전국 뉴스에서 보셨듯이 정유정은 얼굴을 푹 숙인 채 유족에게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KBS가 입수한 범행 당일 영상을 보면, 방금 살인을 한 사람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태연한 모습이었는데요,
이 영상이 공개된 뒤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밤 10시를 갓 넘긴 시각.
CCTV 화면 속에 여행용 가방을 든 23살 정유정이 나타납니다.
또래 여성을 살해한 직후지만, 화면 속 정유정은 믿기지 않을 만큼 아무렇지 않은 모습입니다.
발을 들썩이며 걷고, 어깨까지 흔들흔들하는데, KBS가 입수한 영상이 공개된 뒤 놀랍다는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손수호/변호사/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어떤 죄의식이라든지 공포심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 상황일지 모른다는 짐작이 들 정돕니다. (아니 무슨 수학여행 가는 발걸음 같아요. 저 발걸음은.)"]
이 때문에 반사회성 인격장애, 이른바 사이코패스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고교 졸업 이후 특별한 활동 없이 사회와 단절하다시피 한 점도 비슷한 유형의 범죄자와 닮아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최종술/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이런 류의 범죄자들의 경우에 나타나는 특징 자체가 첫째는 다른 사람의 상처에 대해서, 또 아픔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이고."]
검찰은 구속 기한이 끝나는 최장 20일 동안 경찰 기록을 검토한 뒤 보강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또 대검찰청에서 하는 통합심리분석을 통해 정 씨 진술의 신빙성을 비롯해 반사회성 인격장애 여부도 함께 살펴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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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국 뉴스에서 보셨듯이 정유정은 얼굴을 푹 숙인 채 유족에게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KBS가 입수한 범행 당일 영상을 보면, 방금 살인을 한 사람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태연한 모습이었는데요,
이 영상이 공개된 뒤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밤 10시를 갓 넘긴 시각.
CCTV 화면 속에 여행용 가방을 든 23살 정유정이 나타납니다.
또래 여성을 살해한 직후지만, 화면 속 정유정은 믿기지 않을 만큼 아무렇지 않은 모습입니다.
발을 들썩이며 걷고, 어깨까지 흔들흔들하는데, KBS가 입수한 영상이 공개된 뒤 놀랍다는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손수호/변호사/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어떤 죄의식이라든지 공포심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 상황일지 모른다는 짐작이 들 정돕니다. (아니 무슨 수학여행 가는 발걸음 같아요. 저 발걸음은.)"]
이 때문에 반사회성 인격장애, 이른바 사이코패스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고교 졸업 이후 특별한 활동 없이 사회와 단절하다시피 한 점도 비슷한 유형의 범죄자와 닮아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최종술/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이런 류의 범죄자들의 경우에 나타나는 특징 자체가 첫째는 다른 사람의 상처에 대해서, 또 아픔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이고."]
검찰은 구속 기한이 끝나는 최장 20일 동안 경찰 기록을 검토한 뒤 보강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또 대검찰청에서 하는 통합심리분석을 통해 정 씨 진술의 신빙성을 비롯해 반사회성 인격장애 여부도 함께 살펴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이동훈
앞서 전국 뉴스에서 보셨듯이 정유정은 얼굴을 푹 숙인 채 유족에게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KBS가 입수한 범행 당일 영상을 보면, 방금 살인을 한 사람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태연한 모습이었는데요,
이 영상이 공개된 뒤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밤 10시를 갓 넘긴 시각.
CCTV 화면 속에 여행용 가방을 든 23살 정유정이 나타납니다.
또래 여성을 살해한 직후지만, 화면 속 정유정은 믿기지 않을 만큼 아무렇지 않은 모습입니다.
발을 들썩이며 걷고, 어깨까지 흔들흔들하는데, KBS가 입수한 영상이 공개된 뒤 놀랍다는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손수호/변호사/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어떤 죄의식이라든지 공포심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 상황일지 모른다는 짐작이 들 정돕니다. (아니 무슨 수학여행 가는 발걸음 같아요. 저 발걸음은.)"]
이 때문에 반사회성 인격장애, 이른바 사이코패스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고교 졸업 이후 특별한 활동 없이 사회와 단절하다시피 한 점도 비슷한 유형의 범죄자와 닮아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최종술/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이런 류의 범죄자들의 경우에 나타나는 특징 자체가 첫째는 다른 사람의 상처에 대해서, 또 아픔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이고."]
검찰은 구속 기한이 끝나는 최장 20일 동안 경찰 기록을 검토한 뒤 보강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또 대검찰청에서 하는 통합심리분석을 통해 정 씨 진술의 신빙성을 비롯해 반사회성 인격장애 여부도 함께 살펴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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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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